[제56회 대종상영화제] 이병헌, 남우주연상 수상… 여우주연상은 정유미
입력 2020. 06.03. 20:47:36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가 제 5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씨어터홀에선 '제56회 대종상 영화제(2020)'가 열렸다. 개그맨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영화 ‘백두산’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은 재난장르의 영화인데 저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어떤 재난보다 영화 같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며 “아마 많은 분들이 극장이라는 곳에 편안하게 영화를 보신지 한참 되셨을 것이다. 어쩌다가 편안한 마음으로 극장에서 보는 게 이렇게 어려워졌는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병헌은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 예전처럼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받을 수 있는 극장에서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며 “영화 ‘백두산’에서 호흡을 했던 하정우와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백두산’과 함께했던 관객분들과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여러분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유미는 영화 촬영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정유미의 대리 수상자로 오른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은 “이 소식을 들으면 너무나 기뻐할 거다. 감독으로서도 이 상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면서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대종상 영화제'는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설치된 영화예술상이다.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이날 오후 7시부터 생중계됐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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