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실화탐사대’ 5살 자폐 다율의 추락사, 친가 “직접 창문 열었다”
입력 2020. 06.03. 23:00:29
[더셀럽 김지영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자폐성장애 2급 다율이의 추락사에 대해 알아봤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5살 다율이의 추락사고를 파헤쳤다.

5살 다율이는 지난 2018년 자폐성장애 2급을 판정받았다. 다율이의 모친은 “‘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희망을 가졌다. 나중에 같이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율이 모친의 지인은 “친구 같은 엄마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인은 “2살 때 예쁜 시기에 6년이 돼서야 지금 보내고 있는데”라고 씁쓸해 했다.

다율이의 외할머니는 “왜 다율이가 그 집에가 가서 어떻게, 왜 죽었는지는 엄마로서 알 권리가 있지 않냐”며 억울해했다. 다율이의 친가 쪽에서 제대로 설명을 해주지 않는 상황인 것.

시부모는 아이 혼자 창문을 열고 떨어졌을 거라고 주장하지만 모친은 이 말을 믿지 않았다. 모친은 ”다율이는 양말을 벗을 수는 있지만 옷을 입을 수는 없다“며 다율이는 2살 수준으로 소근육이 발달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시부모의 주장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율이가 떨어진 지점의 창문엔 세 개가 있는데, ”첫 번째 창문은 일반 창문처럼 열리는데 두 번째 창문은 굉장히 뻑뻑해서 성인 여성이 힘을 줘서 열어야 한다“며 다율이가 열 수 있는 창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창문을 열었다고 하면 지문이 나올 것 아니냐. 그런데 지문이 안 나왔다고 하더라. 조사를 더 해보겠다는 경찰의 말에 ‘철저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사는 종결됐다.

경찰 관계자는 ”청원을 올린 것은 오늘 진정서가 왔다. 조사할 게 있으면 과학적인 입증을 통해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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