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슬의생' 하윤경 "문태유 고백신 촬영날? 갑자기 어색…놀림 당했다"
입력 2020. 06.04. 16:05:10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하윤경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문태유의 고백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더셀럽 사옥에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허선빈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하윤경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지막회에서 '썸'타는 사이였던 허선빈과 신경외과 레지던트 4년 차 치프 용석민(문태유)의 러브라인이 좀 더 선명해졌다. 용석민이 허선빈에게 직접적으로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



허선빈-용석민의 러브라인을 예상했냐는 물음에 하윤경은 "전혀 예상 못했다. 마지막회 대본을 보고 알았다. 놀라서 대본을 손에서 놓쳤다(웃음). 러브라인까지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앞 회차에서는 두 사람이 '썸'인지 아닌지 계속 애매모호하게 나왔는데 갑작스럽게 고백까지 받으니까 실제로도 당혹스러웠다. 고백 받고 당황하는 선빈이의 모습은 진짜 제 감정이 그대로 담긴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촬영 당일 문태유 오빠와 갑자기 어색해졌다. 서로 얼굴도 못 마주쳤다. 얘기 잘하다가 서로 '대본 봤어?'라고 말한 후 어색해서 정적이 흐르기도 했다(웃음).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고 부끄러웠다. (몰입해서 그런지) 진짜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 신경외과 팀들은 그런 우리를 보면서 신나하더라. 김준한, 전미도 선배도 '둘이 뭐냐~' 그러면서 놀렸다. 촬영 당일 그런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그 장면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허선빈-용석민의 엔딩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물음에는 "허선빈이 고백을 받아줬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 않냐. 싫지는 않은 느낌이 아닐까. 만약에 시즌2에서 이어진다면 개인적으로 두 사람이 더 진전됐으면 좋겠다. 지지고 볶더라도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은 지난달 28일 자체 최고 시청률 14.1%(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닐슨)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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