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X이정재 ‘다만악’, ‘신세계’ 뛰어넘을 강력 액션 영화 등장 [종합]
입력 2020. 06.05. 12:10:29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황정민, 이정재가 영화 ‘다만악’에서 다시 만났다. 전작보다 더 강렬해진 액션, 전과 다를 대립구도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5일 오전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 이하 ‘다만악’)' 제작보고회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두 주연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 연출을 맡은 홍원찬 감독이 참석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약칭 다만악)'는 '오피스'로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받은 홍원찬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아 장르적 쾌감이 극대화된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영화. 황정민은 극 중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미션으로 인해 처절하게 싸우는 암살자 인남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할을 맡아 인남 역의 황정민과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홍원찬 감독은 “원죄를 가진 인물이 다른 인물을 구하면서 구원을 얻게 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주기도문 마지막 구절에 착안해서 만들게 됐다”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

홍원찬 감독은 ‘신세계’의 주연 두 명인 황정민과 이정재, 비슷한 장르인 ‘다만악’이지만 분명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시면 아시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로 나온다. 오히려 그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전에 봤던 영화와 대립구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국, 태국, 일본을 오가면서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던 홍원찬 감독은 “더위와 습도가 제일 힘들었다. 해외에서 촬영한다는 것 자체가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되는 작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외 로케이션을 선택한 이유에 “극 중 인물들이 일상적인 캐릭터는 아니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이질적일 것 같아서 공간이 일상적이지 않은 곳이어야 했다”며 그 중에서도 태국 방콕에서의 촬영에 “거대한 메트로폴리스면서도 소박하고 번잡하고 성스러움도 있고 범죄의 느낌도 있다. 그런 것들을 영화에 담아내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악’의 출연 계기에 황정민은 이정재를 언급했다. 그는 “이정재랑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참여 계기였다. ‘신세계’ 때 워낙 좋았고 다음 작품이 더 기대돼서 부푼 기대감이 있었다”라며 “또한 보기 드물게 대본을 금방 읽었다.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정재는 “당연히 황정민 형이 하신다고 해서 선택했다. 처음에 황정민 형이 먼저 캐스팅되고 감독님이 내게 제안을 하셨다”라며 “‘신세계’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영화라서 식상하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에서 브로맨스를 선보였던 이정재와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대립구도를 그린다. 이에 대해 이정민은 “그래서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으면 다르게 할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했을 텐데 이 작품은 다른 부분이 많았다. 오히려 조금 더 자유롭게 전의 캐릭터보단 완전히 다르게 표현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액션 연기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황정민은 “액션 영화라서 몸을 만들었다. 또 상의탈의 장면이 있다.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했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무술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이 가지고 온 아이디어가 기존에 저와 이정재가 해왔던 시퀀스와 완전히 달랐다. 익숙해지기가 힘들었다. 그걸 같이 얘기하면서 맞췄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황정민은 ”액션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기 때문에 관객분들이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포스터 등장인물 부문에 ‘그리고 박정민’이 있다. 그런데 박정민은 이 자리에 안 나왔다. 박정민이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정재는 ”관전 포인트가 박정민 씨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파격 변신을 또 해내더라“고 말해 박정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홍원찬 감독은 ”저희 영화는 의도적으로 어떤 사회성이라던지 실화를 베이스로 한 것도 아니다. 장르적인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며 ”힘든 시기지만 극장에 와서 큰 스크린에서 즐기시면 장르적인 재미를 흠뻑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다만악’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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