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결백’ 배종옥 “코믹 캐릭터 하고파, 배성우 찾아가 배울 것”
입력 2020. 06.05. 15:30:32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배종옥이 연기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 개봉을 앞두고 배종옥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배종옥은 극중 기억을 잃고 살인 용의자가 된 엄마 채화자 역을 맡았다. 그는 녹록치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채화자의 외형을 표현하기 위해 고된 분장 과정도 마다하지 않았다. 연기적인 변신과 도전에 두려움이 없다는 그는 다시 한 번 코믹 캐릭터를 맡고 싶다고.

배종옥은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 코믹 캐릭터를 지금 준다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코믹 캐릭터는 예능과 다르다. 코믹 작품은 캐릭터 안에서 재밌는 묘미를 살리는 거지 않나. 그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믹을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 단어 하나로도 웃기지 않나. 그런 것을 배우고 싶다”라면서 “‘라이브’에서 배성우가 (코믹 연기를) 잘 하더라. 눈짓이나 단어 한, 두 개로 사람을 웃기게 하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종옥은 “영화 ‘지푸라기’에서도 지루한 삶에 찌든 남자 역할인데 몇 개의 코믹 부분을 터치로 살려내는 걸 보고 진짜 잘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배성우를 칭찬했다.

배종옥은 대사, 지문 하나하나를 공부한다고. 그는 “멜로도 공부해서 했다”라며 “코믹 작품이 들어오면 배성우에게 찾아갈 거다. 잘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혼자 고민해서 하는 것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묻고 배운다면 가는 길도 빠르고 방법도 아니까. 그런 것을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배종옥은 ‘결백’에 함께 출연했던 허준호와 로맨틱 멜로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그는 “허준호 씨는 너무 섹시하게 늙었지 않나. 정말 멋있게 늙었다”라며 “잘 늙어 가는 동기와 선후배를 보면 늙는 게 두렵지 않다. 같이 잘 늙어 가면 되는 거니까. 허준호 씨와 꼭 로맨틱 멜로를 해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오는 10일 개봉.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키다리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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