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어지럼증, 뇌졸중 전조증상? 만성피로가 보내는 경고장
입력 2020. 06.05. 21:5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명의’ 어지럼증과 만성피로의 위험성을 알아본다.

5일 오후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몸이 보내는 경고-어지럼증과 만성피로’ 편이 그려진다.

어지럼증과 만성피로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불규칙한 생활패턴으로 잦은 스트레스를 받는 현대인들은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일 수도 있다. 하지만 2019년 어지럼증 환자 수는 200만 명이 넘었다. ‘직장인이 가장 우려스러운 건강 문제’로 ‘만성피로’를 1순위로 손꼽았다. 직장인 2명 중 1명꼴은 ‘만성피로’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지럼증과 만성피로는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 존재라는 걸까.

무엇보다 염려되는 부분은 우리는 이 질환들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는 것이다. 뇌, 심장, 눈, 귀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체기관이다. 노년층의 경우, 대부분이 ‘이석증(양성돌발체위현훈)’으로 어지럼증을 앓고 있다. 그러나 그뒤로 ‘뇌혈관성어지럼증’이 2순위를 차지한다. 가볍게 생각했던 어지럼증이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반복적인 어지러움은 ‘급사의 적신호’이다.

만성피로는 일반적인 피로와 다르다.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반면, 만성피로는 휴식을 충분히 취하더라도 호전이 어렵다. 과로와 스트레스보다 뇌나 중추신경계의 이상, 호르몬의 이상 변화로 인해 ‘만성피로’가 유발되기 때문이다. 그 말은 즉, ‘만성피로’는 ‘질병’ 자체인 것이다. 그렇다면 매일 ‘피곤’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초기에는 극심한 피로와 더불어 기억력 저하, 두통과 근육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으로는 심각성을 느끼기 어려워 자연스레 질환을 방치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 우울증, 공황장애, 경도인지장애 등으로 심각한 ‘정신적인 질환’으로 넘어갈 수 있다. 잠을 이길 수 있는 인간은 없다.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만성피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지럼증 원인 1순위, 이석증?!

우리의 귓속에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수십만 개의 작은 ‘이석’이 있다. 그런데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세반고리관 안에 들어가게 되면, 평형감각 세포를 자극해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돌아눕거나 고개를 움직일 때 1분 이내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 사라지는가. 그렇다면 이석증을 의심해보자.

◆멈추지 않는 어지럼증, 뇌질환의 전조증상?!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환자의 약 10%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경험한다. 단순하게 생각했던 어지럼증이 ‘급사’를 부르는 것이다. 더 이상 어지럼증을 간과할 수 없다. 장시간 지속되는 어지러움, 눈 떨림 증상이 상하좌우 방향으로 나타나는 것뿐 아니라, 걸음걸이 이상이나 안면마비 증상, 구토 등 어지럼증 이외의 증상이 나타나면 뇌질환이 보내는 ‘경고장’일 수 있다.

◆만성피로, 병인가? 정신력일까?

일시적인 피로와 달리, 만성피로는 잠을 자고 쉬어도 피곤함이 풀리지 않는다. 그리고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 그렇다면 만성피로는 병인 것인가, 정신력 문제인 것인가.

‘명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1 '명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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