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사이코지만 괜찮아’서 똑부러진 캐릭터 완성… 국민 간호사 등극
입력 2020. 07.05. 08:58:56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장영남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거침 없는 일침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자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정신병원 수간호사 박행자 역으로 분한 장영남이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개인적 감정을 개입시키는 주리(박주영)에게 일침을 날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행자는 밤늦게까지 라운딩을 돈 주리에게 “수고했어”라며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았다. 또 고생한 주리를 위해 본인이 직접 커피까지 타주는 배려를 보였다. 하지만 행자는 주리가 문영(서예지)의 아버지인 고대환(이얼)환자를 향해 단순한 수술 후유증이 아닌 것 같다고 말을 꺼낸 순간 곧바로 냉랭한 얼굴을 비추었다.

예전부터 문영과 주리가 서로 달가운 사이는 아니란 걸 눈치챈 행자는 주리에게 “자기 스스로한테 한번 물어봐. 그 부녀 일에 자꾸 개인적 감정을 개입시키는 건 아닌지” 라며 사사로운 감정에 휩쓸린 주리를 충고했다. 이어 “역전이(치료자가 환자에게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현상) 안 되게 조심해야지. 자긴 프로잖아”라고 말하며 후배인 주리에게 선배이자 간호사로서 좋은 본보기를 보였다.

장영남은 일과 현실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박행자의 프로페셔널한 캐릭터를 섬세한 표정과 연기로 입체감 있게 그려내 극의 흐름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있다. 드라마 첫 등장부터 ‘믿보배’로 불리우고 있는 장영남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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