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선택적 함구증 아동에 안타까움↑ 오은영 “불안과 연관 깊어”
입력 2020. 07.05. 14:04:21
[더셀럽 김지영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선택적 함구증을 앓고 있는 아동의 사연이 그려졌다.

지난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 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7살, 4살 자매를 두고 있는 부모가 출연했다. 놀이터에 간 첫째 딸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다독여봤지만, 금쪽이는 다가오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끝내 놀이기구 밑으로 몸을 숨기는 행동을 보이며 겉돌기만 했다.

영상을 보던 엄마는 “밖에서 말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귀에다 살짝 얘기하는 정도”라며 금쪽이의 행동을 걱정스러워했다. 이어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걱정이 되서 병원을 갔더니 병원 세 곳에서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았다. 현재 놀이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 전문가는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하고 싶은데 안 하는 게 아니라 말을 하고 싶어도 안 나오는 거다. 말수가 적어 언어발달이 느릴 수도 있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불안과 굉장히 연관이 깊다.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는 약간 경계를 하는 게 맞다. 사람에 따라 불안의 정도가 높은 경우가 있다. 부모의 유전과도 관련 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제가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를 앓고 있지 않나. 금쪽이의 행동이 나와 똑같다.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만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예쁘게 안 나간다”며 “이제는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금쪽이는 많이 힘들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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