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 강신주 "무아, 변화하는 모든 모습이 곧 자기 자신이란 의미"
입력 2020. 07.06. 23:45: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동서양철학을 종횡무진하며 대중이 철학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해온 철학자 강신주가 ‘명강’에서 불교철학을 기반으로 ‘아낌’에 대해 이야기 한다. ‘

6일 방송된 EBS1 ‘명강’에서는 강신주의 아낌의 인문학 ‘한 공기의 사랑’편이 그려져 ‘무아'(無我)와 ’정‘(靜)이라는 주제로 철학자 강신주가 불교철학을 통해 제시하는 삶의 통찰을 듣는다. 강신주가 해석한 무아와 정은 현대인의 고단한 삶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해줄까.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은 물론 예술 및 인문학 전반을 두루 섭렵한 깊이 있는 철학자이자 이를 쉽게 전달하는 능력으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인물, 강신주가 지난주부터 EBS <명강>에서 불교철학을 주제로 강연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무아(無我)를 다룬다. 사람들은 흔히 무아(無我)를 ‘나 자신이 없다’는 상실의 의미로 받아들이곤 한다. 그러나 강신주는 그 앞에 하나의 수식어를 덧붙인다. 무아란 “‘불변하는’ 나 자신은 없다”는 것이다. ’나‘라는 존재는 계속 변화하고, 변화하는 모든 모습이 곧 ’자기 자신‘이라고 강신주는 말한다. 그렇다면 일관성 없는 나의 모습, 혹은 상대의 모습은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만물은 계속 변화하는 것이라면 존재 자체가 덧없고 의미 없는 것일까? 강신주는 무아의 이치를 ’제대로‘ 깨달으면 그 안에서 사랑을 발견한다고 이야기 한다. 사랑을 발견하기 위한 무아에 대한 통찰을 강신주에게 듣는다.

강신주가 불교 철학에서 찾은 ‘아낌’의 의미를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맞다고 믿었던 감정을 되돌아보고 그 감정을 다시 한 번 제대로 정립하는 시간을 선사할 ‘명강’은 6일부터 오는 9일 오후 11시 45분에 방영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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