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하성운 'World is ONE', 전 세계 팬들의 응원 속 성료
입력 2020. 07.10. 15:41:38
[더셀럽 김희서 기자] ‘World is ONE’이 전 세계인들의 응원 속에 성료했다.

지난 9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화상연결 방식을 활용한 랜선 콘서트로 진행된 K-POP 대표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World is ONE’은 오후 7시부터 MBC M과 네이버TV, V앱(VLIVE)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났다. 방송 시작부터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한 시청자 수는 네이버TV와 V앱(VLIVE)을 더해 최고 140만 여 명까지 기록했다. 네이버TV 생중계 중 팬들이 보낸 ‘하트’는 15만 개를 넘겼고, 6천개의 댓글은 K-POP 아티스트에 대한 응원과 뜻깊은 공연을 펼친 모든 이들에 대한 감사의 내용으로 가득했다. 특히 각자 응원하는 스타들을 언급하면서도, 모든 무대를 함께 즐기자고 서로를 독려하는 등 성숙한 관람문화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슈퍼주니어, 마마무, 스트레이키즈, SF9, 에이프릴, 엔플라잉, 오마이걸, 우주소녀, KARD, 하성운, 헤이즈, 힙합걸Z, 플레이아이돌 등 K-POP 대표 아티스트 13팀과 재즈뮤지션 나윤선이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을 위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더욱 특별한 무대가 진행됐다. 서로 다른 곳에서 서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주제로 예술작품을 탄생시킨 ‘화합의 장’을 실천했다.

세계적 그래피티 작가 심찬양은 ‘World is ONE’을 주제로 한 작업을 진행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수록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심 작가의 좋은 취지에 이영지, 하선호, 브린으로 구성된 힙합걸Z도 동참해 ‘세계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은 주제곡을 만들어 무대에 섰다. K-POP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즈뮤지션 나윤선이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전한 ‘강원도아리랑’은 전 세계에 한국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출연진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선보이는 것과 함께 랜선을 통한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나눴다. 우주소녀는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데도 이렇게 함께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며, “(오늘 이 콘서트에 함께하는) 여러분의 모든 희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에이프릴은 팬들에게 ‘하트’를 보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에 무대 위 화면을 채운 팬들도 각기 다른 하트모양을 선보이며 화답했다. 하성운은 격렬한 안무로 숨이 차는 가운데에도 세레나데를 불러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전하며 “(이번 공연으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더 힘든 상황에 있는 전 세계인들을 위한 나눔도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마무의 화사는 “안전수칙만 잘 지키면 무서울 것이 없다”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표했다.

‘World is ONE’의 마지막 출연진으로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나서 노련한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를 전했다. 이어 전 출연진이 무대로 등장해 함께 ‘쇼(SHOW)’를 부르며 2시간 넘게 진행된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MC 이특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종식되는 그날까지 (팬들을 위해) 노래하겠다는 마음으로 선곡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콘서트가 진행되는 동안 진행된 자발적 기부를 통해 모아진 모금액은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기부되어 코로나 19의 위협에 노출된 전 세계 취약 계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이번 콘서트는 네이버TV World is ONE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추후 이 채널에는 공연 당시 아티스트들의 무대 뒤, 대기실에서의 모습과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웹캠도 공개될 예정이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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