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전 매니저 "사진작가 A씨에 1200만원 입금…거짓말 유감"
입력 2020. 07.10. 17:27:28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신현준의 '갑질'을 폭로한 그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사진작가 A씨와 관련한 채무 불이행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김광섭 대표는 10일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A씨의 말은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5~6년 전 신현준이 소속되고 내가 대표로 있던 스타브라더스엔터테인먼트 시절 사진작가 A씨(김**)와 작업을 한 건 맞다. 총 12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정확히 2016년 9월 1일 1200만원 여를 A씨에게 입금했다"며 거래 내역이 담긴 통장 사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A씨가 입금이 완료되면 원본 데이터를 모두 넘기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입금 후 원본 데이터를 받았다"며 "현재 신현준 씨를 대리해 입장을 밝히고 있는 이관용 대표와 A씨는 친구 사이다. 이 주장이 거짓이라는 건 입금 내역이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신현준 매니저다'라고 말하며 갑질을 했고 사기도 쳤다는 이관용 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현준의 매니저가 맞고 그 회사의 대표인데, 그럼 제 소개를 뭐라고 하면 되나? 내가 갑질을 했다고 하는데 관련된 설명은 하나도 없고, '갑질'이라는 단어만 있다. 내가 어떤 갑질을 했고, 어떤 사기를 쳤는지 정확히 얘기해주길 바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른 매니저들의 월급을 가로챘다는 의혹에 대해 김대표는 "신현준 측이 말하는 그 '동생 매니저'가 누군지 모른다. 누군지 밝혀주길 바란다. 나 역시 월급을 받지 못하는데 상식적으로 다른 매니저의 월급을 내가 주겠다고 자처하는 게 말이 되나. 만약 내가 월급을 가로챘다면 그 동생이 저를 고소하지 않았을까. 두리뭉실하게 얘기하지 말고 정확한 팩트로 그 동생이 누구인지 밝혀달라. 내가 그 월급을 빼돌렸다는 증거가 있다면 제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대표는 "사진 작가의 주장부터 동생 학비 지원까지 모든 주장이 터무니 없다. 반성은 커녕 이런 식의 어설픈 거짓말을 하는 게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김 대표는 "1994년부터 13년 동안 신현준과 일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은 물론, 욕설을 듣고 신현준 어머니의 사소한 심부름까지 해야 했다"며 신현준의 갑질 때문에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갑질 폭로와 관련해 신현준은 소속사를 통해 "큰 충격을 받았고, 나 역시 서운하거나 힘든 점이 많지만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다"고 입장을 냈다.

한편 신현준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예고했다. 갑질 논란으로 출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방영 및 사실 여부 등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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