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김태훈, 원미경에 "추자현과 이혼, 모두 제 잘못"
입력 2020. 07.14. 21:17:51
[더셀럽 박수정 기자] '가족입니다' 원미경이 추자현-김태훈 이혼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4회에서는 김은주(추자현), 윤태형(김태훈) 부부가 이진숙(원미경)에게 이혼하겠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태형은 "어머니 저희 이혼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진숙은 이유를 물었다. 김은주는 "더이상 같이 살 수가 없다. 이 사람 좋아하는 마음 식었다"라고 답했다.

이진숙은 김은주가 윤태형을 아직 사랑한다는 걸 안다면서 진짜 이유를 말해라고 재촉했다. 그러면서 윤태형에게 "다른 여자 생겼냐"고 되물었다. 윤태형은 "그런거 아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진숙이 끝까지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그러자 윤태형은 "저는 제 가족이 불편하고 싫어서 도망치듯 결혼했다. 은주도 저와 같은 이유로 결혼을 선택했다고 제가 오해했다"고 고백했다.

윤태형의 말에 이진숙은 "가족이 싫어서 결혼을 했다고? 지금 자네 말이 그거 맞나. 은주야. 그거 맞냐"고 물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진숙의 눈물에 김은주도 함께 울었다.

윤태형은 "저는 지금도 제 가족이 힘들고 불편하다. 은주는 가족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걸 알게 됐다. 제가 은주를 너무 몰랐다. 둘이 친구처럼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은주한테 필요한 건 친구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 처음부터 그럴 자격이 안됐다. 모든 게 제 잘못이다. 은주를 더 불행하게 할 수 없어서 새롭게 시작하길 바란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숙은 가슴을 치며 마음 아파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가족입니다'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