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불륜+혼외자 인정→'트롯 전국체전'도 하차[종합]
입력 2020. 08.04. 16:54:29
[더셀럽 박수정 기자]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과거 불륜, 혼외자 존재 등을 인정했다.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방송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박상철의 사생활 논란은 4일 오전 불거졌다. 한 매체는 박상철이 지난 2007년 A씨와 혼인 관계 유지 중 상간녀 B씨와 불륜을 저질렀고, 2011년 B씨로부터 혼외자 딸을 낳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상철은 2014년 A씨와 이혼하고 2016년 B씨와 결혼했는데, 최근에는 B씨와 이혼 위기에 처했다.

B씨는 박상철을 폭행 혐의 등으로 수차례 고소했으며, 소송 역시 두 번 정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철은 혐의를 부인했고 대부분은 무혐의와 혐의 없음으로 결론났다.
박상철은 사생활 논란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불륜설과 관련해서는 할 말이 없다. 내 잘못이 맞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 문제였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드러낼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입장을 직접 밝혔다.

다만, B씨를 폭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반박했다. 박상철은 "B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 폭행이 없었고 법원에서도 이를 모두 무죄로 결론지었다"고 해명하며 "B씨가 말하는 건 거짓이다.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박상철이 과거 불륜을 인정하고, 현재 이혼 소송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박상철의 사생활 논란에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에도 비상이 걸렸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측은 "금일 진행되는 녹화에 박상철은 불참한다"고 입장을 밝혔고, KBS2 '트롯 전국체전' 측은 박상철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폭행설은 부인했지만 불륜설에 대해 인정하면서 가수로서 이미지에 타격이 큰 상황. 당분간 파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철도 명예훼손으로 B씨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번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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