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듣돌’ 온앤오프를 향해”… 11개월 만의 강력한 ‘스핀 오프’ [종합]
입력 2020. 08.10. 17:11:51
[더셀럽 최서율 기자] 온앤오프가 ‘믿고 보고 듣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고 미지 세계의 문을 열었다.

10일 오후 온앤오프(효진 이션 제이어스 와이엇 MK 유, ONF)의 미니 5집 앨범 ‘SPIN OFF’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쇼케이스를 통해 온앤오프는 타이틀 곡 ‘스쿰빗스위밍(Sukhumvit Swimming)’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11개월 만에 신보로 컴백 활동을 하게 된 소감을 밝히며 MK는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설레는 마음이 컸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어스 역시 “영화에 보면 번외편이 있는 작품이 있지 않나. 이번 앨범이 온앤오프의 번외편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SPIN OFF’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 곡 ‘스쿰빗스위밍’은 모노트리의 황현, 윤종성을 비롯해 온앤오프 멤버 MK가 작곡, 와이엇이 작사에도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레게 바탕에 K팝 색체를 더한 곡으로 ‘너와 날 이어 줄 미지의 공간에 빠져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SPIN OFF’에는 타이틀 곡 ‘스쿰빗스위밍’을 비롯해 수록곡 ‘첫 키스의 법칙(Belle Epoque)’, ‘제페토(Geppetto)’, ‘오늘 뭐 할래(Good Good)’ 등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돼 있다.

신곡 ‘스쿰빗스위밍’의 ‘스쿰빗’은 태국의 도시 방콕의 거리 이름이기도 하지만 온앤오프에게는 ‘미지의 공간’이라는 뜻과 더욱 가깝다. 효진은 “(‘스쿰빗스위밍’이) ‘너와 날 이어 줄 미지의 공간에 빠져든다’는 뜻도 있지만 온앤오프가 미지의 공간으로 스위밍한다는 뜻도 있다”고 설명했다.

퓨처리즘의 색채가 강하게 묻어나는 ‘스쿰빗스위밍’을 통해 온앤오프는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와이엇은 “저희가 데뷔 3주년을 맞이한 만큼 온앤오프의 아이덴티티가 신곡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들으시고 온앤오프의 색깔이 느껴진다고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요즘 저희가 ‘명곡 맛집’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무대를 잘하는 그룹이라는 말도 듣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퍼포먼스에도 많이 집중을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온앤오프의 일부가 된 타이틀 곡일 테지만 그들 역시 음악을 처음 들었던 순간이 존재한다. 이션은 ‘스쿰빗스위밍’을 처음 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마냥 청량하기보다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유는 “‘새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리고 처음 들었을 때 다 같이 노는 그림이 딱 떠올랐다”며 “지금까지 했던 타이틀과는 느낌이 달라서 많이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신곡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GO LIVE’ 이후 11개월 만의 컴백인 만큼 온앤오프는 각 멤버의 앨범 참여도를 높이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썼다. MK는 “작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처음에는 회사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다가 나중에는 모노트리에 가서 같이 작업을 했다. 이때 배우는 점이 많았고 더 좋은 곡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며 앨범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와이엇 역시 “이번에는 참여하면서 멜로디컬하게 랩을 했다. 또 참여를 하면서 스핀 오프로 바꿔 보여 드려야 하는 부분에 있어 고민이 많았는데 그걸 모노트리를 통해 많이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4월은 온앤오프에게 있어서는 Mnet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됐다. 온앤오프는 ‘로드 투 킹덤’ 경연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최대 수혜자’라는 수식어를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션은 “‘최대 수혜자’라는 말도 좋지만 듣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프리즘돌’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프리즘에 온앤오프라는 빛을 쬐면 무지갯빛이 나오는, 그런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다양한 모습을 자아낼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각오를 넌지시 내비쳤다.

와이엇은 “저희가 ‘로드 투 킹덤’에서 순위가 조금 높았다. 그래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했기에 앨범 발매에 있어 부담감이 확실히 있었다”며 “믿고 보고 듣는 온앤오프가 되고 싶다. ‘믿보듣돌’ 온앤오프가 되길 바란다”고 ‘프리즘돌’에 이어 ‘믿보듣돌’이 되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

끝으로 제이어스는 미니 5집 ‘SPIN OFF’를 통해 “음악 방송 1등, 그리고 콘서트와 투어”라는 결과물을 얻고 싶다는 희망을 전했다.

온앤오프의 ‘스쿰빗스위밍’ 전곡 음원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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