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故심영식 子문수일 “유관순 열사 말 없는 편이라고… 임명애·김향화 얘기 들어”
입력 2020. 08.12. 21:37:16
[더셀럽 김지영 기자] ‘유퀴즈’에서 故심영식 애국지사 아들 문수일 씨가 생전 어머니에게 들은 말을 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문수일 씨가 출연해 심영식 애국지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심영식 애국지사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나 독립운동에 참여해 유관순 열사와 함께 서대문형무소 8호실에서 수감했다. 문수일 씨는 “유관순 열사는 말이 없는 편이고 차분한 편이라고 하더라. 가끔 간수가 불려서 나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8호실에 함께 있었던 임영애, 김향화 등에 대해 “임명애 씨가 임신한 상태로 수감됐고 김향화 씨는 기생 분이라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수일 씨는 “엄마의 옥중 생활에 대해 가끔 들었는데 간수가 가끔 불러 나갔다고 하더라. 뺨을 많이 맞아서 한쪽 귀에서 피가 많이 나왔었다. 돌아가실 때까지 귀에서 고름이 났었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문수일 씨는 “어머니가 눈이 안 보이는데 감옥에 수감되니 어떻겠냐. 감옥 안에 감옥이었을 것”이라며 “어머니가 ‘내가 눈이 멀었을지언정 독립을 원하지 않는 건 아니다’고 했었다”고 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vN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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