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라이브' 이춘재 8차사건 재심 청구, 윤성여 "경찰 강압수사…허위 자백 유도"
- 입력 2020. 08.12. 22:50:00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더 라이브' 이춘재 8차사건의 재심 청구인 윤성여 씨를 만나본다.
12일 방송되는 KBS1 '더 라이브'에서는 TV 최초로 재심청구인 윤성여 씨가 실명과 얼굴을 밝히고 스튜디오를 찾은 모습이 그려진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발생해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 지난해 경찰은 미제사건 재조사 중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증거물에서 이미 수감되어 있던 이춘재의 DNA를 발견한다. 이후 이춘재는 모방범죄로 결론이 나 유일하게 용의자를 잡은 ‘화성 8차사건’ 또한 자신의 범행이었다고 자백한다. 8차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약 20년간 옥살이를 한 윤 씨. 이춘재의 자백 이후 윤 씨는 ‘이춘재 8차 사건’의 재심을 청구한다.
출소 후에도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해야 했던 윤성여 씨. 30여 년의 시간 동안 괴로웠던 그의 앞에는 여전히 쉽지 않은 재심의 과정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윤성여 씨가 실명과 얼굴을 밝히고 우리 앞에 선 이유는 잘못된 시대를 바로잡고,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더 라이브'는 월~목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