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말말말] '라디오스타', 박진영 구원파 의혹 해명→선미 'JYP 녹음 괴담' 공개
입력 2020. 08.13. 10:03:13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박진영, 선미, 김형석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가수 박진영과 선미, 작곡가 김형석이 출연한 '스승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들의 활약을 '말말말'을 통해 모아봤다.

◆"구원파? 어느 조직과도 관련 없어"

박진영이 과거 불거졌었던 구원파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언론에 종교 단체와 연관된 것처럼 보도됐다. 그러나 어느 조직과도 관련 없다. 지인끼리 모인 성경 스터디다. 언론 취재 후 아닌 게 밝혀졌지만 보도가 안 되더라"라며 억울해했다.

◆"박시혁과 미국에서 한 집에서 살면서 곡 팔아

박진영은 방시혁과 미국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진영은 "방시혁과 (미국에서) 한 집에 살면서 곡을 팔았다. 그때 시혁이가 양말 뒤집어놓지 말라고 하더라. 근데 까먹고 또 뒤집었다. 시혁이가 또 그러지 말라더라. 근데 제가 또 뒤집어서 내놨다. 시혁이가 화를 냈고 나도 화를 내면서 결국 싸웠다"고 말했다.

◆"故 김광석과 작업 후 음악 포기하려 했다"

김형석이 故 김광석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스페셜 MC 데프콘은 "김형석은 故김광석과 작업하면서 음악을 포기하려 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형석은 "저의 첫곡이 故김광석의 데뷔곡 '너에게'였다. 피아노 데모를 보냈는데 편곡자가 와서 피아노 녹음을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각자 세션 역할이 정해져 있는데 저는 클래식 전공이라서 하다보니까 다 어질러 놨다. 편곡자가 '너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려'라며 집을 가라고 했다. 밖에 나와 있는데 그때 광석 형이 왔다"라고 덧붙였다.

김형석은 "형은 진짜 하얀 도화지 같은 착한 사람이다. '형 나 음악 포기할까봐. 내 길이 아닌가봐'라고 했다. 보통 '아니야'라고 할텐데 '그래 늦지 않게 다른 거 해봐'라고 하더라. 자기가 봐도 아니었나보다. 이후 2집 때 또 같이 했다"라며 "그 다음부터 누가 힘들어서 찾아오고 재능에 대해 고민하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털어놓았다.

◆ "어쩔 수 없이 개입하는 것"

방송인 김구라가 자신의 방송 진행 스타일을 공개 저격한 남희석에 대해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함께한 데프콘은 김구라에게 "등 돌리지 마라. 오해 받는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구라는 "모니터를 보는 거다"며 맞받아 쳤다.

이후 박진영의 자서전 이야기가 길어지자 김구라가 치고 나왔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시청자 여러분 이렇게 이야기가 지루하니까 제가 개입을 하는거다. 제가 말을 끊는게 아니다. 이걸 계속 듣잖아요? 분위기가 훅 다운된다. 저도 어쩔수 없이 개입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 "원더걸스 미국 활동,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선미는 원더걸스 미국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제가 18살에 미국에 갔다. 당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버스타고 온 주를 다 돌아다녔는데 공연 전 셀프로 원더걸스 홍보를 하면 옆에서 박진영이 CD를 한장씩 나눠줬다"고 털어놨다.

◆"한 글자 때문에 3일 녹음"

선미가 박진영과 작업했던 '24시간이 모자라' 녹음 비화를 고백했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녹음할 때 한 글자로 3일을 녹음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가사 '24시간이 모자라' 중 '모' 부분 때문이었던 것. 선미는 "'모'가 느낌이 안 온다고"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에 박진영은 "청취자 입장에서 느낌이 나다가 한 글자가 빗나가면 감정이 깨지니 너무 싫더라"고 해명했다.

선미는 최근에는 박진영이 달라졌다며 "노래 전체를 2시간 만에 끝내고 화도 안 내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형석은 "박진영 회사의 가수 일 때와 아닐 때 차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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