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어워즈 B] 더보이즈 "더비들에게 보여준 '리빌' 무대…불태웠다"
입력 2020. 08.14. 10:51:31
[더셀럽 김희서 기자] 전 세계 케이팝(K-POP)의 위상을 알리며 글로벌 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들이 대거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 참석, 무대를 빛냈다. 본격적으로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던 가수들을 더셀럽이 만났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 참여하게 된 소감부터 가까이서 팬들과 호흡하지 못한 가수들의 아쉬움, 무대를 위해 준비한 것 등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2020 소리바다 어워즈'를 시작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팬들과 만날 날을 기약했다.

13일 대한민국 대표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는 ‘2020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20 SORIBADA BEST K-MUSIC AWARDS, 이하 ‘2020 소리바다 어워즈’)를 개최했다.

더보이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콘셉트로 2017년 가요계에 입성했다. 이후 ‘D.D.D’, ‘REVEAL’, ‘Bloom Bloom’, ‘No Air’ 등 다수의 명곡을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을 기점으로 대중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올해 데뷔 3주년을 맞이한 더보이즈는 지난 6월 종영한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CHECKMATE’, ‘도원경 (Quasi una fantasia)’, ‘REVEAL (Catching Fire)’, ‘괴도’ 등 인상 깊은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새롭게 도약했다.

앞서 2018년 열린 ‘소리바다 어워즈’에서 ‘신한류 루키상’, 지난해 ‘라이징 핫 스타상’를 수상한 더보이즈가 ‘2020 소리바다 어워즈’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더보이즈는 매 무대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그룹에게 수여하는 ‘신한류 퍼포먼스상’을 받으며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K팝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올랐다.

‘로드 투 킹덤’ 이후 오랜만에 팬들의 앞에선 기분에 대해 더보이즈는 들뜬 마음을 한껏 내비췄다. 에릭은 “더보이즈가 소리바다에 참석한 지가 올해로 세 번째다. 항상 하반기 첫 시상식을 소리바다랑 함께 할 수 있어서 좋고 ‘로드 투 킹덤’ 이후 첫 시상식인 만큼 좋은 모습을 팬 분들에게 보여주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보이즈는 영어로도 인사말을 전하며 글로벌 팬들을 향해 애정도 잊지 않았다. 케빈은 “‘로드 투 킹덤’을 마친 후 첫 번째 시상식이다. 모든 멤버들이 최고의 공연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칼을 갈았다. 왜냐하면 우리는 팬분들의 기대가 높아졌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늘 라이브 공연을 통해 관객 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라고 덧붙였다.

이날 더보이즈는 수상과 함께 강렬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정규 1집 타이틀 곡 ‘리빌(REVEAL)’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더보이즈는 ‘2020 소리바다 어워즈’만을 위해 준비한 무대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큐는 “저희가 평상시에는 ‘리빌’이라는 곡으로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원래는 주로 어두운 계열의 의상을 입고 강렬함을 보여줬다면 오늘 무대에서는 화이트 의상을 준비해 강렬함 속에 하얀색이 빛날 수 있는 따뜻함과 듬직함을 표현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또 이번에 저희가 팬 분들에게 직접 ‘리빌’ 무대를 보여드린 적 없는데 ‘2020 소리바다 어워즈’를 통해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늘밤 불태우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모든 아티스트들이 그렇듯 더보이즈 역시 ‘로드 투 킹덤’과 첫 번째 정규앨범 ‘REVEAL’로 컴백했지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를 통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무대였던 만큼 더보이즈는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주연은 “팬 분들을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게 돼서 저희도 너무 떨리고 더비 만날 생각에 설레고 긴장되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영훈은 “무대 설 때마다 응원 소리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응원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팬 분들이 계시면 저희도 무대를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2020년을 약 4개월 만을 남겨둔 현 시점에서 올 한 해 숨가쁘게 달려온 더보이즈의 향후 활동 계획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궁금하다. 더보이즈는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에릭은 “저는 개인적으로 남은 하반기에는 저희 팬 분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다. 또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음 컴백을 통해 팬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다”라며 웃어보였다. 제이콥은 “앞으로 오늘 같은 상황이 된다면 저희 팬 분들을 위해 콘서트가 아니더라도 팬 분들이 직접 오셔서 오랜만에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무대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20 소리바다 어워즈’의 본식만을 남겨두고 더보이즈의 ‘오늘의 TMI’를 들어봤다. 혈기왕성한 소년들답게 더보이즈는 음식 이야기로 시작해 음식 메뉴로 끝났다.

학년이는 “오늘 닭가슴살 샐러드를 먹었다. 계속 다이어트 중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큐와 영훈 역시 “저도 열심히 관리 중이다. 계속 다이어트 하고 있다”며 체중 관리에 열중하는 근황을 강조했다. 반면 그룹 내에서 식성 좋은 멤버로 더보이즈는 입을 모아 현재를 가리켰다. 현재도 이를 인정하며 “저는 계속 먹는다. 제가 기름진 음식을 좋아해서 다른 친구들이 닭가슴살 먹을 때 저는 튀긴 닭가슴살을 먹는 편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당초 ‘소리바다 어워즈’는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만큼 이번 행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과 재확산에 대비해 공연장 방역 및 소독, 대기 시 거리두기, 입장 시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서, 좌석 띄어 앉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상태로 개최됐다.

‘2020 소리바다 어워즈’의 온라인 생중계는 틱톡(TikTok) 앱과 LG U+아이돌 Live앱(모바일‧IPTV)에서 진행됐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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