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 “김보연, 마음의 그릇 넓은 분”
입력 2020. 09.15. 16:41:55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이상이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출연 배우들과 호흡을 전했다.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는 지난 13일 100부작의 대장정을 끝냈다. 드라마 종영 후 기자들과 만나 작품을 끝낸 소회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 서면 인터뷰로 대신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상이는 극중 윤규진(이상엽)의 동생이자 송가네 가족과 얽히게 되는 인물 윤재석을 연기했다.

윤규진은 송다희(이초희)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사돈 관계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사돈 커플’ ‘다재 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상이는 “이초희 배우, 이상엽 배우, 김보연 선생님과 함께 (연기를) 했었는데 세 분 모두 저한테 큰 힘이 되어주셨다. 초희 누나는 저를 많이 이끌어줬다”라면서 “누군가가 장난을 칠 때 사실 받아주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거나 불편해한다면 그건 장난이 아니라 잘못이 되는 건데 초반부터 재석이의 장난을 다희가 잘 받아줘서 더 재밌게 장난칠 수 있었다. 그래서 둘의 ‘꽁냥꽁냥’하는 케미가 잘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중 친형으로 등장했던 이상엽에 대해선 “상엽이 형은 형제 역할이다 보니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해지려고 제가 먼저 많이 다가갔다. 진짜 ‘찐형제’들이 서로 주고받는 장난은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짓궂게 치는데 규진, 재석의 케미를 보여주려면 서로 편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첫 대본 리딩 때부터 많이 들이댔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윤재석, 윤규진 형제의 친엄마 최윤정 역을 맡았던 김보연과의 호흡에 대해 이상이는 “김보연 선생님은 진짜 저희 엄마 같았다. 연기할 때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먼저 대사를 맞춰보자고 해주시고 편하게 대해주셨다. 실제로 제가 저희 엄마에게 반말로 얘기를 하는데 재석이가 윤정이한테 반말을 해도 될지 고민하면 선생님께서 편하게 마음껏 반말하라고 해주셔서 연기할 때만큼은 저도 진짜 엄마처럼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그런 걸 보면 진짜 ‘마음의 그릇이 넓은 분이구나’ 하는 걸 느꼈다”라고 밝혔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굿프렌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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