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코로나 백신, 내년 여름에 공급·내후년 종식"…화이자 임상시험
입력 2020. 09.16. 09:48:05
[더셀럽 김희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관련 백신이 공급되는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내다봤다.

빌게이츠는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가을에는 미국 등 몇몇 나라의 사망률이 지난 봄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백신에 대해서는 “내년 여름 보급되면 확진자 숫자 등이 급격히 줄어들고 2022년 쯤에는 상황이 종료될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은 한국이나 대만처럼 잘하지 못했다. 메르스와 사스에서 교훈을 얻은 한국, 대만과 달리 미국은 신속한 검사 등 상황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빌 게이츠는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 선두주자로 화이자를 언급했다. 그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10월 말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백신은 화이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최근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인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자체적으로 정밀 검토 중”이라며 “보고된 부작용은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에 우려를 제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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