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한다다’ 이민정 “이상엽과 애정신 본 아들, 이병헌 눈치 봐”
입력 2020. 09.18. 12:59:13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이민정이 이상엽과 애정신을 본 아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민정은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 이하 ‘한다다’) 종영 후 소속사를 통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라마 종영 후 기자들을 직접 만나 작품을 끝낸 소회부터 다양한 이야기 등을 털어놓는 자리를 가지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됐기에 서면 인터뷰로 대체했다.

이민정은 극중 송영달(천호진)과 장옥분(차화연)의 둘째 딸이자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소아 전문 병원 내과의 송나희로 분했다. 그는 윤규진(이상엽)과 결혼, 이혼, 재결합까지의 과정을 보여줬다. 특히 이상엽과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로맨스로 ‘나규 커플’ 팬들을 양산했다.

이민정은 이상엽과의 호흡에 대해 “가장 많은 장면을 함께 연기해야 했기에 서로 의지되는 부분이 많았다. 이상엽 씨가 평상시나 연기할 때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로맨스 연기를 할 때 둘의 합이 잘 맞았던 게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나규 커플’은 유산, 고부 갈등, 이혼, 재결합까지 30대 부부가 겪을 수 있는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민정은 “규진이는 능글맞아 보이면서도 허당 같으면서도 순수하고 착하다. 나희도 굉장히 세보이지만 결국은 이 친구도 다른 스타일의 허당이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합이 공감을 많이 얻은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인상이 비슷하다는 얘기도 해주셨다. 그래서 같이 있는 모습을 볼 때 편안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여과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애정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이민정은 “아들이 ‘큰일났다’ 반응이 있었다. 아빠(이병헌)는 괜찮은데 아들이 ‘아빠 화내겠다’라며 아빠의 눈치를 봤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 이병헌의 반응에 대해 “연기에 대해 디테일 하게 매의 눈으로 잘 봐줬다. 좋았던 신이나 이런 케이스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을 주기도 하고 가족 이야기라 공감하며 봤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34.8%의 최고 시청률로 종영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 속 지난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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