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340만 원 주고 산 휴대폰 번호, 협박전화 오는 이유는 드라마 ‘천망행동’ 때문?
입력 2020. 09.20. 11:51:27
[더셀럽 김지영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휴대폰 번호를 888로 바꾼 뒤 살해 협박을 받게 된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888의 저주’ 편이 그려졌다.

중국에서는 행운의 숫자라고 불리는 8에 집착하는 남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는 8번의 면접을 거쳐 합격한 회사, 여덟 번째 맞선을 본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 반찬도 8가지로 먹었다.

어느 날 남성은 ‘888’이 들어간 휴대폰 번호를 2만 위안, 약 우리 돈으로 340만 원을 주고 샀다. 그러나 번호를 바꾸고 난 뒤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기 시작했고 살해 협박 전화에 시달리게 됐다.

결국 남성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협박 전화가 오게 된 이유는 드라마 때문이었다. ‘천망행동’이라는 드라마에서 범죄자의 휴대폰 번호가 남성의 전화번호와 같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고 극에 몰입해 드라마에서 나온 번호에 전화를 걸어 화를 냈던 것이다.

그는 현재 드라마를 방영한 방송사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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