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ADHD 금쪽이+자매의 속마음 “엄마가 힘들지 않았으면”
입력 2020. 09.20. 13:40:56
[더셀럽 김지영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ADHD를 겪고 있는 딸과 자매들이 엄마를 향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ADHD를 겪고 있는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언니에게 계속 장난을 거는 이유에 “친해지고 싶어서”라며 “서로 장난이 싸움으로 넘어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고민에 “잠을 못 자겠다. 항상 무서운 것을 보는 것도 없는데 밤에 불만 끄면 무서운 생각이 든다. 아침 7시까지 깨어있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을 못 잤다고 엄마한테 말해본 적은 없다. 엄마가 걱정하실까봐 말을 하지 않았다. 제가 우울할 때 속상해 하셨다”고 엄마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자 모친은 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오열했다.

금쪽이의 동생은 “엄마가 고민(걱정)이다. 엄마가 지치고 힘들어한다”며 엄마를 걱정하고 있었다. 큰딸 또한 “엄마가 요즘 자주 아프신 것 같다. 엄마가 언제 떠나갈지 모르니까”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아이들은 부모님에게 바라는 것이 없다며 “그냥 너무 힘들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100점짜리 엄마”라며 “엄마는 내 반쪽이다. 엄마도 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저도 엄마가 없으면 안 된다”고 했다. 특히 첫째 딸은 “엄마는 80점”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고 “나머지 20점은 엄마가 행복하면 채워진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에게 부모는 맛있는 것을 만들어주지 않아도, 어떨 때는 뭐라고 해도, 내 마음을 못 알아줘도 그냥 부모는 아이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존재가 놀랍고 위대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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