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디바’ 이유영 “물구나무서는 장면 욕심나, 두려움 극복에 집중”
입력 2020. 09.21. 15:41:05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이유영이 다이빙신을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이유영은 21일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이 아닌, 화상 인터뷰로 기자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유영은 극중 수진을 연기했다. 수진은 언제나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이영의 그늘에 가려진 노력파 다이빙 선수. 최고를 향한 욕망과 열등감, 질투심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물구나무서기뿐만 아니라 다이빙, 그리고 입수 등 고난이도 촬영 장면을 소화해낸 이유영은 “다이빙 선수처럼 보이고 싶은 게 큰 욕심이었다. 선수처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는데 한계가 있었다. 오랜 시간해도 다이빙 기술은 선수들에게 부담되는 스포츠다.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해나가는 훈련을 가장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초, 지상, 동작훈련 연습을 3~4개월 정도 했다. 촬영에 필요한 부분을 우선적,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라면서 “저는 특히 물구나무서는 장면이 욕심이 났다. 그거 하나는 직접 하고 싶었기에 물구나무서는 연습을 많이 했다.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유영은 “다이빙을 배우고 싶어서 처음엔 도전의식이 컸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몸이 말을 듣지 않는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조금씩 성장하는 걸 보면서 뿌듯한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힘들고 고된 촬영이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신민아와 의기투합하며 모든 장면을 해낼 수 있었다고. 이유영은 “힘들고 어려운 것들을 이 영화에서 다 해봤다. 혼자 했으면 외롭고 많이 무서웠을 것 같은데 항상 같이 전투를 하는 것처럼 했다”라며 “다이빙 같은 경우, 누가 먼저 뛰면 다른 배우들이 자극 받아서 뛰고, 누군가가 힘들어 하면 서로서로 영향을 주며 시너지를 발휘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이빙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다 같이 해서 힘이 됐다. 제가 겁이 나는 순간에는 신민아 언니가 먼저 과감하게 뛰었다. 사실 언니도 덜덜 떠는 게 보였는데 제가 못 뛰면 언니가 먼저 모범을 보여주셔서 ‘나도 열심히 해야지, 나도 뛰어야지’ 하는 자극을 받았다. 서로 힘들고, 아프고, 다치면 곁에서 힘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촬영 전 연습하는 기간이 꽤 길었는데 그 기간 동안 서로 정이 생기면서 많은 의지를 하게 됐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사 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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