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VS“배려NO·홀대”…정주리 남편 향한 갑론을박 이틀째ing [종합]
입력 2020. 09.22. 10:53:54
[더셀럽 전예슬 기자]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한 개그우먼 정주리를 향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소탈한 부부의 일상’이라는 반응과 함께 ‘남편이 정주리를 배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홀대했다’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논란의 골자는 지난 21일 정주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와 사진을 올리면서다.

공개된 카톡 속 정주리의 남편은 “애미야,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라며 “피자랑 치킨 남겨둔다. 우린 잔다. 욕봐”라고 말하며 테이블 위 피자 박스와 콜라를 찍어 사진을 보냈다.

정주리는 “주말에 녹화가 있어서 남편이 애들 봤는데 피자랑 치킨 남겨놨다 해서 먹긴 먹겠는데 치즈 토핑 어디갔냐”라며 “집에 쥐 키우냐. 치킨은 더 발라 먹냐. 카톡 안 봤으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할 뻔”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 날개 두 개는 안 먹었다. 고맙다. 애처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덧붙이며 피자 박스를 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피자 두 조각에 먹다 남긴 듯한 치킨 조각이 담겨있다. 특히 사용한 휴지와 가위까지 피자 박스 안에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논란은 두 사람의 일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불거졌다. “쓰레기랑 같이 넣어둔 건 예의가 아니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내를 ‘애미야’라고 부르냐” “웃자고 올렸지만 울컥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정주리의 SNS 게시물은 곧바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다.

논란을 의식한 듯 정주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남편과의 외식 사진을 올리며 “남편이 다음날 대게 사준 거 올릴 걸”이라고 수습에 나섰으나 이틀 째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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