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웃음폭탄” 코믹 스릴러로 추석 극장가 강타할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종합]
입력 2020. 09.22. 17:21:58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다. 8년 만에 컴백작을 꺼낸 신정원 감독이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를 적극 활용해 예상치 못한 전개, 뜻밖의 웃음폭탄으로 가족 관객의 웃음을 책임진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라이브 컨퍼런스로 진행됐다.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 신정원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신정원 감독은 “장항준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제가 살을 붙여서 연출하게 됐다”며 “요즘 젠더이슈가 있지 않나. 그런 것만을 표현한 것은 아니지만 작금의 시대상황을 담아서 재창조해낸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장항준 감독과 상의를 한 적은 없다. 만나 뵙지도 못했고 안부 통화 한 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8년 만에 작품을 선보인 이유에 “영화 한 편을 내놓는다는 게 감독이 모든 것을 내놓는 것이다. 에너지와 모든 것을. 세 작품을 하면서 소진이 됐던 것 같다. 그동안 충전의 시간이 됐고 이번 영화에 전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쉬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아쉬움이 있다”며 “저는 이번 작품에 만족하고 사랑스럽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그는 앞서 언급한 젠더 이슈에 “남자들이 차별당할 수 있는 말일 수도 있지만 여자가 더 우월하다는 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서 한 생각”이라며 “강인한 여성성을 표현하는 게 좋더라. 그런 것을 담고 싶었다”고 했다. 더불어 영화의 메시지엔 “바람 피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정원 감독은 극 중 등장하는 존재에 좀비, 뱀파이어 등과 같은 이름이 아닌 언브레이커블로 정한 것에 “사실 이 시나리오가 십몇 년 전에 쓰인 것인데 그때부터 설정이 바뀌지 않았다. 좀비나 뱀파이어는 많이 나와 있으니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현은 “시나리오를 봤더니 너무 재밌었다. 재밌는 영화를 보면 잘 못 웃는데도 빵 터지는 힘을 가진 것 같더라. 감독님 영화가. 그래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으며 서영희는 “감독님 믿고 했다. 제가 제일 나중에 캐스팅이 됐는데 너무 좋은 배우들이 확정을 지어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도는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사실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많이 당황을 했다. 잘 이해가 안 됐는데 신정원 감독님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니 다 이해가 되더라. 감독님 팬으로서 너무 재밌었다. 머릿속이 그려지고 되겠다 싶어서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김성오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이해가 안 됐었다. 언브레이커블이라는 역할을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이런 캐릭터를 해볼 수 없을 것 같았고 신정원 감독님이라는 믿음에 함께하게 됐다”고 했다. 양동근은 “마찬가지로 감독님 때문에 했다”며 “리딩한다고 처음 모였을 때 엄청 신났었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조합이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했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평소에 재밌는 성격은 아니다. 진중하고 진지하고 농담을 섞을 수 없을 정도로 진지한 사람이다. 코미디 연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임했다. 정말 진지하게 임했고 제가 한 연기가 코미디 연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가 있다고 느껴진 부분은 감독님이 주신 디렉션이다. 저는 진지하게 마음을 먹고 현장에 가면 감독님이 디렉션을 던져주고 가면 저는 그걸 진중하게 임한다. 그 호흡이 뭔가 재밌게 전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원 감독은 “정말 좋은 배우들이 뭉쳐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저도 작업할 때 행복했고 관객들도 행복하실 것 같다”고 했다. 양동근은 “이 영화를 보면서 너무 많이 웃었다. 웃음보장하겠다”고 자신만만했다.

김성오는 “두 번 보시면 굉장히 더 재밌으실 것”이라고 했으며 서영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가볍게 보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실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을 독려했다. 이정현 또한 “웃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미도는 “저희 영화가 어떤 장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원없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CO(주)더콘텐츠온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