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은 마이클잭슨" 고스트나인,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아홉 소년들의 모험 [종합]
입력 2020. 09.23. 15:07:27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고스트나인(GHOST9)이 독보적인 세계관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K팝의 차세대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당찬 각오와 함께 가요계 정상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딛는다.

고스트나인은 23일 첫 번째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PRE EPISODE 1 : DOOR)'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졌다.

고스트나인은 탄탄한 실력과 재능, 끼를 모두 갖춘 신인 그룹으로 황동준, 이우진, 이신, 최준성, 이진우,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 이태승으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이다.

먼저 리더 손준형은 데뷔 소감에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데뷔 준비하면서 이 날이 나에게도 올까, 언제쯤 올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이 날이 다가오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설레고 생각보다 실감이 잘 안 난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준성은 “정식으로 서는 자리라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는데 긴장되는 모습도 이겨내서 멋있는 모습의 고스트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신은 “실감이 안 난다. 오랜 기간 연습 생활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꿈을 꿨고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영광스럽고 데뷔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데뷔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저는 꿈이라 말하고 싶다. 저희들의 꿈이 데뷔를 하는 것이기도 했고 무대에 선 것 자체가 꿈같은 순간이다”고 덧붙였다.

프린스는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다. 매우 긴장되지만 기대도 된다.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최준성은 “저는 우물 밖 개구리. 우물 안에서 사는 개구리는 물의 깊이와 하늘의 세계를 우물 안에서만 짐작하는데 데뷔를 하고는 우물 밖 개구리가 돼서 넓은 이 세계를 보면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쇼케이스 데뷔 무대에 앞서 이진우는 “저희가 이제는 연습생이 아닌 무대 위 프로가 되기 위해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한걸 서로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린 이런 그룹이다’는 것을 실수 없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GHOST9의 첫 번째 미니앨범이자 데뷔 앨범인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는 GHOST9만의 독특한 이야기의 프롤로그이다. GHOST9이 그리는 매력적인 세계의 시작으로 문을 열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담았다.

타이틀곡 '띵크 오브 던(Think of Dawn)'은 힙합과 덥스텝을 기반으로 한 팝 댄스 트랙으로 드럼과 베이스의 강한 비트가 인상적이다. 고스트나인의 세계관의 짙은 색깔이 묻어난 곡으로 새벽안개가 걷히고 문을 열고 나타나는 9명의 멤버의 모습이 떠오른다.

특히 고스트나인은 ‘띵크 오브 던’의 첫 무대를 K팝 가수 최초로 63빌딩 옥상에서 선보이며 특별한 경험을 얻었다. 손준형은 “국내 최초로 63빌딩 옥상에서 무대를 했다.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풍경이 아름답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황홀했다. 그런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저희에게 소중한 경험이었다”라고 설레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외에도 데뷔 앨범에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도입부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고스트나인의 포부를 담은 'Vision'부터 강렬한 힙합 댄스 트랙 'Reborn', 오직 한 사람만을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펑키한 팝 댄스곡 'It's gonna be hot', 사랑에 빠진 순간의 설렘을 표현한 'Lay back', 몽환적이면서도 청량한 분위기의 '야간비행'까지 완성도 높은 6곡이 수록됐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서는 우주적 공간 속 고스트나인의 매력을 다양한 색채로 풀어내며 신비로운 세계관을 성립했다. SF영화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미와 촘촘하게 얽힌 섬세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앞으로 보여줄 고스트나인만의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기대케 했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이진우는 “처음 연기를 시도한 거라 많이 떨리고 신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우진은 “저는 데뷔 전부터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돌을 할 때는 카메라를 봐야하는데 연기할 땐 카메라를 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 색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우진, 이진우, 이태승은 ‘틴틴’으로 프리 데뷔 이후 고스트나인으로 재데뷔했다. 이에 이진우는 “고스트 나인으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틴틴’과 다르게 새로운 콘셉트에 몰입하고 프리 데뷔했지만 경험자라기에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형들과 파이팅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우진은 “‘틴틴’ 때는 세 명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 1년 동안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재데뷔를 하게 됐다. 기대감이 크고 실수없이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태승은 “‘틴틴’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프리데뷔라 서툰 점도 많고 실력적으로도 부족했었다. 고스트나인으로서 이태승은 서툴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멤버들과 다 같이 열심히 하자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며 멤버들을 격려했다.

고스트나인만의 독특한 세계관도 눈길을 끈다. 고스트나인의 소울메이트인 글리즈와 처음 만나는 모습을 담은 영상부터 9명의 소년들이 붉은 눈을 가진 로봇을 만난 후에 지구에서 일어난 이상 현상을 겪고 이를 밝히기 위해 모험하는 스토리로 지구의 속은 비어있고 북극과 남극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에서 착안한 탄탄하고 방대한 세계관을 앞세웠다.

손준형은 ‘지구공동설’을 고스트나인의 세계관으로 채택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맞다고 믿었던 게 사실은 환상일 수도 있고 알려지지 않는 미지의 세계를 찾아 나간다는 세계관이 저희 콘셉트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또한 전 세계 뿐만 아니라 9명의 멤버인 우리도 모두 연결됐다고 생각해서 ‘지구 공동설’을 기초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선은 “지구 내부에 또 다른 미지의 세계가 있는데 그 이후 벌어지는 일들로 계기로 글리즈와 저희의 성장 모험 스토리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우진은 “글리즈처럼 저희와 팬 분들, 전세계의 팬 분들과도 더 친해지고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기 위한 메시지도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고스트나인은 이제 갓 데뷔한 신인 그룹답게 패기 넘치는 각오와 열정이 돋보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스트나인을 비롯해 많은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들만의 차별점과 매력, 롤모델도 들어봤다.

송준형은 “저희만의 차별점은 특별한 세계관이라 생각한다. 이번 앨범은 저희의 시작을 알리고 앞으로 각기 다르고 새롭게 저희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이강선은 “아홉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이 있어서 서로 상호작용하여 한 팀으로 모였을 때 누구보다 큰 시너지를 발산하는 것 같아. 저희의 롤모델은 마이클 잭슨이다. 무대에 대한 태도와 화려한 퍼포먼스 탄탄한 보컬, 라이브 실력 등 대단한 면모가 많아서 그런 모습을 배우고 싶다”라고 밝혔다.

최동준은 “저희 고스트나인은 뮤지컬리티만은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 음악성을 이야기하는데 시작 단계에 있어서 저희들만의 정확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앞으로 나아가는데 성장과 발전을 통해 고스트나인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대중과 팬들에게 인정을 받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우진은 “저는 성장이라 말하고 싶다. 사람에게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해서 저희도 매일 성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신은 “저는 퍼포먼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 9명의 멤버들 각자 매력과 개성을 담고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멋있는 안무가 나왔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최준성은 “저는 패기만은 자신 있게 보여드릴 수 있다. 신인으로서 패기가 필요하기도 하고 모든 사람이 장단점이 있지만 장점에 패기가 더하면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고 단점에 패기가 더해진다면 단점도 극복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데뷔 무대를 기다려왔을 팬들에게 손준형은 “고스트나인의 탄생을 누구보다 기다리고 지금 이 순간을 누구보다 축하해주고 기뻐해주실 것 같다. 팬들에게 항상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고스트 나인이 되겠다.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고스트나인은 소울메이트인 심벌 캐릭터 '글리즈(GLEEZ)'를 론칭한 데 이어 이날 오후 9시 Mnet 'GHOST9 DEBUT SHOWCASE ‘DOOR’'를 통해 데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스트나인의 데뷔 앨범 ‘프리 에피소드 1 : 도어’는 오늘(2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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