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타임지 '영향력있는 100인' 할시 추천사 "우리의 소중한 친구"
입력 2020. 09.23. 17:06:47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의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를 위해 추천사를 썼다.

타임지는 22일(현지시간)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서 할시를 포함한 '아티스트' 부문 17인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할시에 대해 “자신의 내부에서 마법을 뿜어내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과감한 정신은 공연과 음악을 통해 빛을 발한다. 그의 정신과 열정이 우리에게 새겨졌고, 우리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추천사를 남겼다.

특히 지난 1월 발매한 할시의 세 번째 정규 앨범 ‘Manic’에는 할시에게 빌보드 ‘핫 100’ 첫 1위의 영광을 안겨준 싱글 ‘Without Me'를 비롯해 슈가가 참여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Suga's Interlude'가 포함됐다. 할시의 앨범 수록곡 프로듀서로 참여, 랩 피처링을 맡은 슈가는 "가장 진실한 작품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엄청나게 재능 있는 아티스트다. 함께 만드는 예술에 모든 것을 바치는 '헌신적인 파트너'"라며 "우리는 그를 우리의 소중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할시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지난해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피처링을 맡으며 방탄소년단과 처음 인연을 맺은 할시는 이후 지속적으로 방탄소년단과 친분을 드러내며 훈훈한 우정을 이어왔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였고 5월 방탄소년단의 파리 콘서트 무대에 도 깜짝 등장하는 등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글로벌한 인맥을 자랑했다.

할시 또한 지난달 31일 방탄소년단이 ‘202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2020 MTV Video Music Awards, VMA)’에서 4관왕을 차지한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항상 역대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만든다. 난 영화계의 걸작이라고 말해왔다”라며 축하의 말을 남겼다.

할시는 2015년 정규 음반 ‘Badlands’으로 데뷔했다. 이후 ‘Ghost’, ‘New Americana’, ‘Color’, ‘Castle’등을 발매했으며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체인스 모커스의 싱글 ‘Closer’를 통해 12주 연속 빌보드 핫100 정상을 차지, 2016년 스포티파이 최다 스트리밍 곡 중 하나로 뽑히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첫 내한공연을 열었으며 올해 5월 내한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할시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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