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S.] '경우의 수'→'써치' 기대되는 20대 배우들의 활약
입력 2020. 09.25. 07:00:00
[더셀럽 신아람 기자] 올 하반기 20대 청춘 배우들의 브라운관 복귀, 침체된 드라마 시장 활력 불어넣을까.

2020년 상반기는 드라마 침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방영 전부터 거액의 제작비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던 야심작들은 줄줄이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하며 드라마 시장은 계속해 침체기를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올 하반기 청춘물에 장르물까지 다양한 신작들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특히 옹성우, 신예은, 김동준이 주인공을 맡은 '경우의 수'부터 배수지, 남주혁 주연 '스타트업' 정수정, 장동윤 '써치'까지 내로라하는 20대 대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드라마계 새로운 열풍을 불어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경우의 수' 옹성우X신예은X김동준, 리얼 설렘 청춘 로맨스 예고

JTBC 새 금토드라마 ‘경우의 수’(극본 조승희, 연출 최성범)는 10년에 걸쳐 서로를 짝사랑하는 두 남녀의 리얼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오랜 짝사랑 끝에 진심을 숨긴 여자와 이제야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드러내려는 남자, 이수(옹성우)와 경우연(신예은)의 이야기는 짜릿하고 달콤한 로맨스를 예고한다.

극 중 옹성우, 신예은은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피어나는 설렘,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며 변화하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풀어낸다. 여기에 경우연(신예은)의 짝사랑 저주를 풀어줄 키다리 아저씨 김동준 등장도 흥미롭다. 여기에 표지훈, 안은진, 최찬호, 백수민 등이 출연해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을 더 풍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사랑에 서툰 청춘들의 로맨스가 ‘경우의 수’의 주된 이야기라면, 이를 더 탄탄하게 완성하는 것은 그 안에서 드러나는 청춘의 현실이다. 앞서 인물들의 오래된 서사와 관계성을 타 청춘 드라마와의 차별점으로 꼽은 최 감독의 말 처럼 ‘경우의 수’는 다양한 인물들을 내세워 청춘의 현실을 진솔하게 비춘다.

모두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가 있는 이수(옹성우)와 캘리그라퍼라는 직업을 내세우지 못하는 경우연, 첫사랑에 대한 후유증으로 마음을 닫았던 온준수(김동준) 등 인물들이 가진 저마다 다른 삶의 고민이 공감을 자극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청춘의 시간, 10대의 마지막에서 20대의 끝자락에 놓인 이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현실 이야기 '경우의 수'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 '스타트업' 수지X남주혁, 청춘 대표 두 배우의 만남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청춘을 대표하는 두 배우 배수지와 남주혁의 만남과 스타트업이란 신선한 소재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바.

스타트업이란 소재는 그간 드라마 속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낯선 소재지만,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플랫폼 등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수지, 남주혁, 강한나, 김선호를 비롯한 수많은 청춘들이 자신들의 회사를 만들고 도전하는 이 이야기는,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된 세상을 다루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그들이 모인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는 과연 어떤 모습이며 그곳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서달미(수지) 남도산(남주혁) 로맨스도 관전포인트로 꼽히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서달미는 남도산을 15년 전 힘들었던 자신을 위로해준 ‘멋진 첫사랑’으로 기억하고 있고, 남도산은 본의 아니게 받게 된 그 오해를 현실로 만들어 당당히 그녀의 옆에 서고 싶어지는 것. 이에 두 사람을 얽히게 만든 과거사부터 앞으로 그려질 로맨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찬란한 청춘의 이야기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동시에 그린 '스타트업'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트업'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이다.

◆ '써치' 장동윤X정수정,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역대급 스릴러 탄생 예고

OCN 새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명현우)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앞서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 먼저 말년 병장 용동진(장동윤)은 전역일을 앞두고 투입된 특임대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처 생각지도 못한 혼란스러운 순간들과 마주한다. 그러나 수색대대 최초 최정예 워리어에 선발된 화려한 이력을 가진 만큼, 타고난 현장감으로 정찰추적견과 함께 펼쳐 나갈 활약이 기다려진다.

완전 무장으로 그의 곁에 선 손예림(정수정) 중위는 소문만큼이나 유명한 담력을 전하고 있다. 턱 끝까지 올려 입은 군복에 기필코 적의 존재를 끝까지 밝혀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결연한 눈빛까지 장착, 아수라장이 된 비무장지대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여유까지 느껴진다.

반전 이력을 가진 DMZ 기념관 해설사 김다정(문정희)은 특전사 출신답게 군복 없이도 단연 돋보이는 당당한 카리스마가 이목을 끈다. 반면, 팀장으로 특임대를 이끌어 나갈 송민규(윤박) 대위는 깊은 고뇌에 잠긴 듯한 모습으로 다소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부팀장으로 그와 함께 특임대를 이끌어갈 이준성(이현욱) 중위는 반듯한 자세에서 느껴지는 비장함으로 본 투 비 워리어 정신을 갖춘 준비된 전사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압도적인 비주얼만으로도 ‘써치’가 선사하고자 하는 강렬한 스릴을 전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제작진은 “성격도 계급도 다른 특임대 대원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천공리를 지킬 김다정까지, 다 같이 뭉쳐 발생될 밀리터리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써치'는 10월 1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드라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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