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에스씨,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대상…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 도입 본격화
입력 2020. 09.25. 13:45:27
[더셀럽 박수정 기자]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입주기업 대양에스씨㈜(사장 이승환)가 최근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분야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 초기 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해 개최한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업화 부문에 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를 제안해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 상금 1000만원)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KIMST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 및 해양산업 수요기반 기술 개발사업 지원시 가점 부여, 창업 컨설팅 지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우대 보증상품지원, 해양펀드 및 수산펀드와의 투자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승환 대표는 "2020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에 240개 업체가 참여해 콘테스트 1등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힘입어 김 양식 주산지인 전남지역 일부 자치단체와 충청지역 김을 생산하는 자치단체에서 잇따라 회사를 방문해 김 종자 생산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 배양장치공동개발 및 시범사업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면밀하게 검토해 국내 김 양식 산업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자치단체와 먼저 이를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김 종자 생산에 최적화된 첨단시설과 스마트 배양장치등을 국내에 보급해 김 산업에 혁신을 통한 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종자 개선을 위한 스마트 배양장치'는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인 김의 생산성을 높이고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양에스씨에서 개발한 우량 김 종자 생산을 위한 스마트 배양장치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어 고품질의 우량 김 종자 생산과 공급의 길이 열리게 됐다. 스마트 배양장치를 도입하면 장마와 이상 기온 등 날씨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배양에 필요한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공해 고품질의 종자를 생산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 방식으로 수온과 조도 등을 조절해 성숙 억제 및 촉진 또한 자유로워 연중 원하는 시기에 맞춰 우량 김 종자 생산이 가능하다.

김 양식 시설에 태풍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스마트 배양장치를 통해 연중 생산되는 김 종자를 재공급할 수 있어 자연재해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의 김 종자 성장 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질병의 예방 및 빠른 치료도 가능하다. 특히 기존 김 종자 배양 방식은 년1회 생산했으나, 스마트 배양장 도입으로 종자 공급이 어려웠던 4월에 김 종자를 생산 공급이 가능해 세계 최초로 김 양식 3모작이 가능해진다.

김 양식은 수온 변화에 따라 1모작(잇바디돌김 곱창김)과 2모작(일반김과 모무늬돌김)이 가능했지만 앞으로 스마트 배양장 도입으로 3모작(잇바디돌김곱창김)이 가능하다. 또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배양관리를 스마트방식으로 전환하면 관리가 편리하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어 어가들의 김 수확량 증가, 품질 향상으로 어가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수출량 확대도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우량 김 종자 시험채묘 및 양식, 종자 성장에 따른 최적의 배양조건 연구(자동화적용), 3모작 시험, 김 양식 면허지 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위한 연구를 연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대양에스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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