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죽밤’ 양동근 “스타일러에 갇히는 장면, 이미도 덕분에 수월”
- 입력 2020. 09.25. 15:58:5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양동근이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중 스타일러에 갇히는 장면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25일 양동근은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더셀럽과 만나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양동근은 극 중 미스터리 연구소의 닥터 장으로 분해 의도치 않게 심정지가 된다.
양동근은 해당 장면에 대해 “스타일러에 들어가기까지 액션이 필요한지 몰랐다. 대본에는 그 정도까지는 못 본 것으로 기억이 난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 들어간다’였는데 감독님이 액티브하게 디렉션을 더 주셔서 여성 셋이 저를 이끌기로 했다. 액션이다 보니 넘어지고 부딪혔을 수도 있는데 너무 다행인 게 이미도 씨가 힘이 좋더라”며 “저를 번쩍 들더라. 힘이 장사더라. 이정현 씨나 서영희 씨로는 힘이 부족해서 저를 들고 가는 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이미도 씨가 계셨어서 수월하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양동근은 현장에서 신정원 감독의 디렉션이 많았다며 “미팅 때 별말씀도 없다. ‘현장에서…’ 이렇게만 말한다. 배우는 감독님에 따라서 준비를 하는데 신정원 감독님은 현장에서 몇 마디로 만들어가는 스타일인 것을 알고 나니 오히려 많은 준비 없이 수월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그는 “제가 할 거는 대사 숙지뿐이었다. 머리를 비워놓고 가야 감독님이 주시는 거에 바로바로 액션을 할 수 있었다”고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공을 신정원 감독에게 돌렸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CO(주)더콘텐츠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