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이미도 “여성 주연 작품, 앞으로도 다양하게 나오길”
입력 2020. 09.25. 18:16:49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미도가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으로 하여금 더 많은 여성 작품이 나오기를 희망했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에 출연한 이미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 이미도는 극 중 무명 배우이자 소희(이정현), 세라(서영희)의 동창생으로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는 소희가 남편 만길(김성오)을 의심하면서 시작되고 극이 진행될수록 소희, 세라, 양선이 이야기를 이끌고 나간다.

이미도는 이정현, 서영희와 함께 호흡한 것에 “극 중에서 양선이 소희, 세라와 동창이지만 사실 그렇게 절친한 관계는 아니다. 실제로도 처음 만났을 때 셋 다 어색했다”며 첫 촬영을 회상했다.

그는 “촬영을 순차 적으로 했는데 소희 집에서 연기할 때 어색했다. 어색한 기운이 영화에도 녹아든 것 같다. 점점 연기하면서 사전에 서로 합을 맞추지 않았는데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추격신을 찍을 때도 컷하고 나서 웃음이 계속 터질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마지막에는 호흡이 잘 맞아서 ‘선수들은 선수들이구나’싶었다”고 말했다.

이미도는 여성이 이끌고 가는 영화에 출연한 것에 “사실 처음에는 다섯 명의 캐릭터가 세고 언브레이커블 존재감이 크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찍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 여성영화 장르도 다양하지도 않고 영화 산업에서 다양한 예산의 영화가 없다. 이분화되어 있다”며 “소재도 다양하지 않다 보니까 여자들의 얘기가 적은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이번 영화가 잘 돼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 다양한 규모의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CO(주)더콘테츠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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