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진동만 감정위원 애장품, 효명세자책례계병 소개
입력 2020. 09.27. 11:00:00
[더셀럽 김희서 기자] 'TV쇼 진품명품' 진동만 전문 감정위원의 애장품이 공개된다.

27일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에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궁중원반과 진동만 회화 전문 감정위원의 특별한 개인 소장품, 납작한 형태의 고려청자 흑백상감 운학문 유병까지 흥미로운 고미술품 석 점이 소개된다.

이날 쇼감정단으로는 건강한 인생2막을 즐기고 있는 개성파 원래배우 양택조와 진품명품 최고의 승부사인 바둑기사 한해원, 세 딸의 아빠로 살림과 육아 재미에 푹 빠져있다는 개그맨 오지헌이 출연한다. 마지막 추정감정가를 맞히는 순간까지도 장원을 예상할 수 없었다는데 세 사람의 인형 경쟁이 시청자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예정이다.

‘감정위원 소장전’의 주인공은 진품명품의 터주대감으로 25년을 함께 해온 진동만 회화 전문 감정 위원이다. 그가 고심 끝에 골라온 그림은 1812년 효명세자의 책봉식 모습이 담긴 8폭 병풍 ‘효명세자책례계병’이다.

조선 23대 왕 순조의 큰아들이자 헌종의 아버지인 효명세자. 그를 왕세자로 책봉하는 모습을 그린 이 역사적 기록화에는 당시 행사를 담당했던 관리들의 이름까지 세세하게 기록되어 있었다. 특히 지금까지 공개된 효명세자 책봉에 관한 기록화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 쇼감정단을 더욱 놀라게 했다. 1968년부터 52년 간 고서화 감정의 길을 걸어온 진동만 전문 감정위원은 “진품명품을 보고 또 다른 소장자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마중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130여년전 고종 대에 궁중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담한 크기의 궁중원반도 만나볼 수 있다. 고모 할머니가 수집하셨다는 원반이 너무 예뻐서 방송으로 ‘자랑하고 싶었다’는 18살 고등학생은 생애 첫 방송출연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아쉽지만 영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한다.

‘TV쇼 진품명품’은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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