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오미연, 최성재에 당당 “모르는 일…왜 죄책감 가져야 하냐”
입력 2020. 09.28. 19:49:31
[더셀럽 김지영 기자] ‘찬란한 내 인생’에서 오미연이 심이영과 진예솔의 인생이 바뀌게 된 것에 죄책감이 없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 정영숙(오미연)은 입국한 뒤 장시경(최성재)의 집으로 향했고 때마침 박복희(심이영)과 저녁을 먹고 있던 장시경은 무척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박복희가 장시경의 집을 나가고 난 뒤 정영숙은 “네 전화 받고 기억을 되살려봤다. 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쓰는건 너도 알거고 그때도 그랬다. 그때 일기장을 뒤져봤는데 그런 일 없었다. 난 정말 모르는 일이다”라고 일관했다.

그러자 장시경은 “신경자 간호사는 기억이 나냐”고 물었고 정영숙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장시경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그 여자가 실수했다면 왜 아직까지 그런 리스트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했고 정영숙은 “그 여자 어딨냐 내가 그걸 봐야겠다”라고 당당한 태도로 나왔다.

장시경이 신경자 간호사가 실종됐다고 밝히자 정영숙은 전혀 안타깝지 않은 표정으로 “그것 참 안됐다”고 했다.

이에 장시경은 “엄마는 참 남의 일처럼 말씀하신다. 두 사람 인생이 하루아침이 아니라 30년이 바뀌었다. 그런데도 아무런 죄책감 없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정영숙은 “누구 실수인지는 몰라도 나는 모르는 일이다. 왜 나한테 죄책감을 강요하냐”고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장시경에게 “니가 상관해서 해결된 게 뭐가 있냐. 경솔하게 나서다가 파혼만 한 거 아니냐. 미국으로 들어가자. 여긴 네가 있을 곳이 못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장시경은 “저 아무 데도 안 간다. 엄마 옆에 있을 때 왜 그렇게 편하지 않았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엄마는 뭔가를 늘 숨기고 사셨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을 숨겼던 것처럼 그 중에 하나였을 뿐”이라고 말해 정영숙을 분노케 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찬란한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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