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빨간 라면연구소' 라면수플레·라면와플 레시피 도전…만장일치 실패
- 입력 2020. 09.29. 23:25:55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볼빨간 라면연구소' 두 번째 도전자가 라면 연구비 획득에 실패했다.
29일 방송된 MBC ‘볼빨간 라면연구소’에서는 두 번째 도전자로 부산 조리고 출신 구승민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구승민은 “방학으로 고모 집에 놀라온 김에 도전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꿈에 대해 “원래 국가대표도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제 가게를 차리는 게 최종 목표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는 한식이다. 디저트 전공이 아닌데 새롭게 디저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라면 수플레 레시피에 대해 “반죽에는 밀가루가 들어가는 대신 라면을 쓸 거다. 라면으로 만든 고명도 추가했다. 라면을 믹서에 넣고 가루가 될 때까지 간다.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흰자는 설탕과 함께 머랭을 치고 노른자는 우유와 라면가루를 넣어 섞는다. 완성된 과 반죽을 거품이 죽지 않게 잘 섞어준다. 이후 기름을 두른 팬에 반죽을 붓고 노릇하게 익힌다. 차갑게 식힌 수플레에 고명과 슈거파우더로 화려하게 완성한다”고 전했다.
뒤이어 라면 와플은 삶은 면에 밀가루, 우유, 달갈을 넣고 예열된 팬에 올려 익힌 뒤 모양 낸 반죽 위에 뿌린 설탕을 토치로 녹인 후 레몬 껍질을 갈아 토핑한다. 이어 라면 와플 위에 아이스크림과 쿠키를 얹어 마무리한다.
라면과 아이스크림의 생소한 조합을 맛본 평가단은 “라면의 성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좋다”, “뭐라고 평을 못할 만큼 특이하다”라며 알 수 없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이후 평가단의 만장일치 0을 받아야하는 상황에서 함연지는 “수플레는 정말 맛있었는데 와플이 느끼하고 한 줄 평 쓰기 전에 더 느끼한 맛이 있어서 그런 거 같다. 미안하다.”라며 X를 표해 연구비 획득에 실패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볼빨간 라면연구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