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원정도박 보도한 김용호에 “고소하거나 비방할 생각 없어”
입력 2020. 09.30. 11:01:12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이종원이 원정도박 혐의를 보도한 유튜버 김용호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9일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에 ‘탁재훈 도박, 결정적 증거 공개’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용호는 “이종원이 직접 저한테 문자를 보냈다”며 이종원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이종원은 김용호에게 “전 기자님을 고소하거나 비방할 생각은 하나도 없다”며 “추후 다른 분이 기자님 방송에 거론되면 꼭 그분들과 통화해봐라. 그분들 얘기도 들어봐주십사 문자드린다”고 정중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인사를 전한 뒤 “참고로 이번에 기자님 방송 구독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종원의 도박 혐의를 폭로했다. 그는 “예전에 사진으로 제보를 받았는데 그때는 보도를 안 했다. 지난 (유튜브)방송을 보고 이종원이 먼저 전화를 걸어오더라. 직접 해명을 했는데 여러분이 판단해 보시라”며 이종원과 나눈 통화를 공개했다.

녹취 파일 속 이종원은 “3년 전에 사진이 찍힌 건 마닐라 쪽 호텔을 지나가다가 제가 무심코 앉아있었는데, 누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아차 싶어서 일어났다”며 “연예인이면 다 돈이 많다고 생각한다. 물론 크게 했던 분들도 있고 재미로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렇게 할 정도로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안 된다. 3년 전만 해도 대출을 갚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거기 아는 형님들과 술 먹고 운동을 하다가 정킷을 가면 음료수나 커피를 주는 공간이 있다. 무심코 가서 편하게 생활하다 보니 사람들 눈에 띄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종원은 “아예 안 했다고는 이야기 안 하겠다. 제가 아마 정킷에서는 플레이를 안 했다”며 “가끔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20만 원 정도다.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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