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인터뷰] '비밀의숲2' 김영재 "조승우, 분위기 메이커…스텝들 이름도 다 외워"
입력 2020. 10.14. 15:20:59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배우 김영재가 ‘비밀의 숲2’ 촬영 현장과 조승우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영재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더셀럽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비밀의 숲2’은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검사 황시목과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김영재는 극 중 수사권을 사수하기 위해 대검 법제단에 합류하는 검사 김사현으로 분했다. 속내를 알 수 없어 서동재(이준혁) 검사의 실종 사건의 가짜 제보자라는 용의 선상에 오르기도 했으나 뒤늦게 사법부의 적폐를 자각하고 황시목(조승우), 한여진(배두나)의 정의실현을 돕는 인물이다.

이날 김영재는 ‘비밀의 숲2’ 촬영 분위기에 대해 “현장이 지치면 빨리 찍고 집에 가고 싶은데 여기는 오히려 촬영이 너무 빨리 끝나니까 가기가 싫더라. 스텝들이랑 다 손발이 뚝딱 맞아서 촬영 현장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감독님이 또 현장을 워낙 유쾌하게 이끌어주고 승우가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승우는 스텝들 이름도 다 외우고 부르더라. 솔직히 저는 다 못 외웠는데 시즌 1때부터 하다보니까 새로운 친구들 한 명씩도 이름을 다 외우고 챙겨주더라. 그런 모습을 보니까 정말 주인공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라며 조승우의 세심한 매너를 칭찬했다.

조승우와 연기 호흡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영재는 “승우는 워낙 시즌1부터 해서 이미 황시목이 되어있었다. 디테일한 모습이라기보다 제가 뭘 하든 알아서 황시목이 돼서 리액션을 해주니까 편안하게 했다. 새로 합류하게 되면 긴장하게 되고 (조승우의 입장에서도) 다시 시작하는 거라 똑같이 긴장할텐데 당황하지 않고 자기도 변화하는 상황에 맞추어서 유연하게 잘 받아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황시목 같은 후배가 있다면 당연히 좋다. 일도 똑 부러지게 잘하고. 저는 잔소리 듣는 것도 좋아하고 누가 시켜야하는 스타일이라 황시목 같은 후배가 있다면 든든하고 좋을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UL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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