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오늘(17일)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방영…줄거리는?
입력 2020. 10.17. 11:29:29
[더셀럽 김희서 기자]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금주의 영화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Exodus: Gods and Kings)’을 방영한다.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2014년 개봉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로 운명을 받아들이지만 그 운명에 순응하기 보다는 운명을 개척해가는 한 남자를 그린 가운데 평화와 공존을 찾아가는 유구한 여정에서 모세의 출애굽기에 관한 리들리 스콧 식의 독법과 스펙터클이 담긴 작품이다.

배우 크리스찬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아론 폴, 인디라 바르마 등이 출연했다. 러닝타임은 총 154분이며 15세 관람가다.

강력한 이집트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하에 형제처럼 자란 람세스와 모세. 하지만 두 사람은 곧 각자의 운명을 따르며 적이 돼 반목한다. 이집트의 파라오인 람세스에 맞서 40만 노예를 이끌고 이집트 대탈출을 시도하는 모세의 여정과 이집트에 닥친 10가지 재앙이 생생히 눈앞에 펼쳐진다.

감상 포인트는 ‘글래디에이터’의 로마를 뛰어넘는 이집트의 무대는 최첨단 시각효과와 3D로 다시 살아난다. 시각적 스펙터클이 영웅 서사와 만날 때의 압도감이 있다. 볼거리에는 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모세 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은 유대율법, 코란까지 독파하며 자신만의 캐릭터 이해까지 덧붙여가며 역할에 몰입했다.

리들리 스콧은 “모세 이야기는 억압에 대한 자유의 승리”로 창작의 영감을 자극한다며 모세를 현재까지도 유효한 “혁명가이자 자유의 화신”으로 이해하고 영화에 접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족과의 조화, 종교적 평화의 갈구 등 공존의 메시지와 더불어 그 공존이 어떻게 깨질 수밖에 없었는지, 혹은 그 공존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탐구한다. 동시에 끝없는 대결과 결투 속에서도 끝내 고향으로 향하려는 리들리 스콧의 세계 속 남성 캐릭터의 특징을 이번에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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