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CENE] ‘앨리스’ 김희선, 다른 차원의 주원에게 총 맞아 사망 “시작 막아야 해”
입력 2020. 10.23. 23:31:12
[더셀럽 김지영 기자] ‘앨리스’에서 김희선이 다른 차원에서 노인이 된 주원에게 총을 맞아 숨을 거뒀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는 현재의 윤태이(김희선), 박진겸(주원)이 미래의 진겸을 만나게 된 상황이 그려졌다.

앞서 석오원(최원영)이 유민혁(곽시양)을 사망케 하고 이를 확인한 현재의 진겸은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윤태이는 박진겸을 말리며 “형사님이 무슨 생각 하는 줄 아는데 안 된다. 우선 피해야 한다. 형사님이 창조물이다 형사님이 여기서 죽으면 아무 희망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박진겸은 “제가 누구든 상관없다. 어머니를 죽인 놈이 여기에 있는데 도망갈 수 없다”며 맞서려고 했고 윤태이는 “그냥 같이 도망치자”라고 설득했다.

박진겸 앞에 검은 도포를 쓴 사내가 나타났고 남성은 박진겸에게 “드디어 만났네. 10년 만에”라고 했다. 박진겸은 그에게 “이유가 뭐냐. 우리 엄마 죽인 이유 말해라. 왜 우리 엄마 죽였냐”고 소리쳤다.

그러자 남성은 “아주 오래 전 어떤 노인에게 나도 같은 질문을 던졌었다”고 했고 놀란 박진겸은 “누구냐”고 물었다. 남성은 “나도 너처럼 그 노인을 죽이려했다”며 도포를 벗었다. 그는 다른 차원에서 노인이 된 박진겸이었다. 박진겸과 노인 박진겸은 동시에 “너 같은 괴물이 아니다”라고 했고 혼란스러워하는 박진겸에게 노인 박진겸은 “나도 그렇게 부정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노인이 됐고 이제는 네가 날 죽이려하는구나”라고 자조적인 말을 했다.

이를 보고 있던 윤태이는 노인에게 “형사님을 죽이면 안 된다. 창조물을 형사님을 뜻하는 게 아니다. 당신도 창조물이다. 차원이 달라도 두 사람 어머니는 같은 분이니까 그러니까 형사님을 죽이면 안 된다. 당신이 형사님을 죽이면 시간의 문이 닫힌다는 예언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말하고 있는 박진겸은 윤태이의 목 뒷부분에 엄마 박선영(김희선)과 같은 문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노인은 윤태이를 죽였고 박진겸은 그를 붙잡고 “어떻게든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윤태이는 “그러지 마라. 그냥 도망쳐라”며 “시간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하지만 사람은 시작이 있다. 그 시작을 막아야 한다”고 말한 뒤 숨을 거뒀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앨리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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