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스' 신성록→이세영, 엔딩맛집 타임 크로싱 스릴러 탄생 예고 [종합]
입력 2020. 10.26. 16:30:52
[더셀럽 신아람 기자] '카이로스'가 매회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을 자신했다.

26일 오후 MBC 새 월화드라마 '카이로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배우 신성록, 이세영, 안보현, 남규리, 강승윤, 박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카이로스'는 어린 딸이 유괴당해 절망에 빠진 한 달 뒤의 남자 김서진(신성록 분)과 실종된 엄마를 찾아야 하는 한 달 전의 여자 한애리(이세영 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 드라마.

이번 작품을 통해 입봉하게 된 박승우 감독은 "오랫동안 생각했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됐다"며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입봉작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이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일까. 이날 출연진들은 모두 재밌는 대본과 감독님에 신뢰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작품을 위해 데뷔 후 첫 숏컷을 강행한 이세영은 "감독님을 직접 설득해 숏컷을 했다. 한애리는 긴 머리보다는 짧은 머리가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 소모가 컸던 연기에 대해 "대본을 볼 때도 많이 울었고 전체 리딩할 때도 많이 울어서 감정 몰입하는데 어렵진 않았다"면서도 "쉽지만은 않았다. 엄마 역할을 하는 황정민 선배님께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다"고 덧붙였다.

전작 '이태원클라쓰' 속 악역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한 안보현은 "감독님, 작가님 입봉작으로 알고 있는데 제 열정과 이분들의 열정이 하나가 되면 시너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시청자 입장에서 대본을 봤는데 다음회가 너무 궁금했다. 고구마 같은 답답한 전개는 없다. 엔딩 맛집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건설사 최연소 이사이자 딸의 유괴로 인생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김서진 역으로 분한 신성록은 "배우로서 이 정도 존재의 배역을 맡는다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캐릭터인데 우연치 않게 나도 딸이 있어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메소드 연기를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대본이 잘 쓰여 있어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첫 모성애 연기를 도전한 남규리는 이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서진(신성록)의 아내이자 바이올리니스트 강현채 역을 연기한 남규리는 "처음으로 결혼하고 아이를 잃어버리는 역할을 맡았다. 엄청난 모성애와 결혼 이야기로 시작된다. 모성애를 표현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섰다"며 "이 캐릭터에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있다. 정신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항상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하는 캐릭터로 개인적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애리의 든든한 조력자 임건욱 역을 맡은 강승윤은 이세영과의 호흡에 대해 "경험이 많이 없어서 부족함을 느낀다. (이세영에) 많이 물어보는데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해줘서 고맙다. 연기를 대충 한 적이 없다. 매번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배우들은 "예상이 벗어나는 전개로 1회부터 16회까지 모두 봐야한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카이로스'는 오는(2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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