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X조우진 ‘도굴’, 유쾌 상쾌 통쾌의 완성형 [종합]
입력 2020. 10.28. 17:46:50
[더셀럽 김지영 기자] 러닝타임 112분 동안 유쾌, 상쾌, 통쾌함이 가득하다. 한국형 범죄오락영화의 완성형 ‘도굴’이 관객의 코로나블루를 떨칠 준비를 마쳤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CGV 점에서는 영화 ‘도굴’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제훈, 신혜선, 조우진, 임원희, 박정배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도굴’은 영화는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물.

영화는 고대 사찰 황영사와 중국 소재 옛 고구려 고분, 강남에 위치한 선릉 등을 배경으로 극이 전개된다. 박정배 감독은 해당 문화재를 중심으로 연출을 한 것에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대로 따라갔다”며 “선릉을 작업하는 장면은 안에서 실제로 촬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실제 80% 정도 되는 규모로 실제와 가깝게 보실 수 있도록 큰 세트를 만들었다. 세트로 만들면서 ‘가짜 티가 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했는데 미술팀이 공을 들여서 진짜 같았다”고 했다.

이어 주연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우선적으로 캐스팅을 하기 전에 ‘이분이 하면 새롭겠다’는 기대가 되는 캐스팅을 중점으로 뒀다”며 “원하는 대로 이뤄졌다. 원하는 분들과 했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제훈은 극 중에서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로 분한다. 그간 ‘파수꾼’ ‘사냥의 시간’ ‘박열’ 등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그는 “유쾌하게 웃고 나갈 수 있는 작품에 출연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며 "실제로 제가 예전에는 과묵한 편이었는데 지인들이 말주변이 생겼다고 하더라. 이 작품하면서 새로운 저를 발견했다. 분석이나 레퍼런스를 보면서 연구하기보다 그저 흡수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 하면서 새로운 저를 발견한 것 같다. 그래서 너무 고맙고 또 강동구 같은 재밌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조우진은 고분 벽화 도굴 전문가 존스 박사 역을 맡았다. 유쾌하게 흘러가는 극에서 웃음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인물. 그는 ”코미디 연기가 정말 어렵더라“고 토로하며 ”주변에서 봤을 법한 아재미나 잔망미, 귀여움을 담기면 어떨까 싶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극의 분위기와 어울리는지 감독님과 상의를 하면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으로 분한 3개국어를 구사한다. 그는 “할 줄 아는 외국어가 없다. 외국어 연기를 해야 할 때는 대사 자체를 외우기 때문에 음악 듣듯이 계속 반복한다. 높낮이는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대로 따라한다. 강조하는 부분을 말씀드리면 외국어 발음을 감정선에 맞춰서 녹음을 해주시는데, 그걸 듣고 외우고 현장에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중국어는 언니가 중어중문학과를 나왔다. 언니와 언니 친구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원희는 “극장에 오셔서 유쾌한 에너지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관람을 독려했고 조우진은 “모처럼 귀엽고 밝고 발랄한 범죄 오락영화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저희 영화로 위로 한 스푼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제훈은 “안전수칙을 따라서 방역도 철저히 하고 서로 간의 거리 두기를 통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영화를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고 저희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저희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가 과객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순간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정배 감독은 “저희가 고생해서 찍은 만큼 관객분들한테 많은 볼거리 제공해드릴 수 있는 영화로 나온 것 같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굴’은 오는 4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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