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h BIFF]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감독 “실사 리메이크NO, 세계관 차이有”
입력 2020. 10.29. 14:17:17
[더셀럽 전예슬 기자]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한 이유를 설명했다.

29일 오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폐막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타무라 코타로) 온라인 기자회견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선영 프로그래머,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이 원작이며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이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우에노 주리 등과 함께 만들었던 실사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2003년에 실사영화에 대한 리메이크라 할 순 없다. 그 바탕이 됐던 다나베 세이코 작가님의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실사영화와는 해석과 영화의 세계관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사영화도 원작을 바탕으로 해석을 하지만, 이번 애니메이션은 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원작을 재해석해 만든 영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이라 더 잘 표현된 부분에 대해 “애니메이션은 그림으로 모든 걸 표현할 수 있어 풍경적으로 표현되는 부분을 훨씬 더 매력적으로 그렸다”면서 “현대로 무대를 옮겼을 때 도시적인 부분, 교외의 시골스러운 부분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애니메이션에서 잘 표현되지 않았나 생각든다”라고 밝혔다 .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이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이누도 잇신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희망적인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IFF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