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th BIFF] 이용진 이사장 “온라인 장점 살리지 못해 아쉬움多, 자신감도 없었다”
입력 2020. 10.30. 11:07:15
[더셀럽 전예슬 기자] 이용진 이사장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진행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언급했다.

30일 오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결산 기자회견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모든 게 다 아쉽다. 다만 다행스럽다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건 철저히 대비한 것”이라며 “방역에 대한 문제는 천운을 따르는 상황이라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그 점은 ‘다행이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너무 많다. 개별인터뷰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았으나 자신이 없었다. 시간, 일정상 문제 등”이라며 “오프라인에 중점을 두다 보니 개최 번복을 반복했다. 그에 따르는 온라인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결과적으로 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더 방역이 철저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영화의 전당이 할 수 있냐, 없냐라는 위기였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자신이 없었다. 충분한 대비를 해왔다면 1단계, 거리두기가 허용됐을 때 할 수 있었던 아쉬움이 남는다. 그 외 상당부분 아쉬움이 남는 건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반성 또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1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막식 및 폐막식이 진행되지 않았고, 영화 상영 위주로 진행됐다. 게스트 초청과 행사 등도 열리지 않고 영화 상영 및 소규모 GV(관객과의 대화)로 진행됐다.

올해 초청작은 68개국 192편으로 예년보다 100여편 줄어든 규모로 열렸다. 티켓은 온라인으로만 판매됐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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