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외모 지적 댓글에 분노 "무례한 외모 평가 그만 두어야"[전문]
입력 2020. 10.30. 16:43:23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방송인 겸 작가 곽정은이 외모 지적 댓글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30일 곽정은은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공개했다. 해당 네티즌은 "곽정은 씨 헤어스타일 예전 스타일이 좋은데 지금은 너무 영스타일~ 그래서 분위기 있는 그 느낌이 없어졌다. 상큼한 느낌의 머리는 좀"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곽정은은 이에 "세상이 여성에게 원하는대로 외모지상주의를 내면화하고 살면 자기 자신을 보든 타인을 보든 오로지 외모밖에 보지 못하는 무지의 상태가 된다. 눈은 환하게 뜨고 있지만 삶은 수시로 자기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고 타인을 재단하는 암흑 상태에 머물 뿐이다. 쟤는 살만 빼면 좋을 텐데 쟤는 왜 저걸 수술 안 해? 너 살 좀 붙었구나? 그렇게 무례한 외모 평가를 하며 사람은 무엇을 얻는 것인가? 아니 얻는다고 착각하는 것일까?"라고 공개 저격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란 예쁘다는 말을 들어서, 피부과에서 주름을 없애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외모지상주의에 영혼이 찌들지 않을때 비로소 생겨나는 것"이라며 "어떻게 생겼든,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바디토크는 그만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곽정은 글 전문

세상이 여성에게 원하는대로 외모지상주의를 내면화하고 살면 자기자신을 보든 타인을 보든 오로지 외모밖에 보지 못하는 무지의 상태가 된다. 눈은 환히 뜨고 있지만 그 삶은 수시로 자기 자신의 외모를 평가하고 타인을 재단하는 암흑상태에 머물뿐이다. 쟤는 살만 빼면 좋을텐데, 쟤는 왜 저걸 수술 안해? 너 살좀 붙었구나? 그렇게 무례한 외모평가를 하며 사람은 무엇을 얻는것인가? 아니 얻는다고 착각하는 것일까?

자존감이란 예쁘다는 말을 들어서, 피부과에서 주름을 없애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외모지상주의에 영혼이 찌들지 않을때 비로소 생겨난다. 내 몸과 영혼의 귀함을 온전히 기억할때 누구도 끊을 수 없는 나와의 강력한 연결이 일어난다. 그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어떻게 생겼든, 외모에 대한 끊임없는 바디토크는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다. 삶이, 고작 그런 것에 쓰기엔 너무 짧고 소중하니까.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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