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럭키몬스터’ 박성준 “쾌활한 캐릭터, 20대 초반의 내 모습”
입력 2020. 11.24. 17:02:21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박성준이 영화 ‘럭키몬스터’에서 맡은 배역이 자신의 20대 초반의 모습과 비슷했다고 밝혔다.

박성준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더셀럽과 만나 영화 ‘럭키몬스터’(감독 봉준영)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봉준영 감독의 첫 장편영화 ‘럭키몬스터’는 내면의 목소리이자 환청을 의인화해 럭키몬스터라고 지정, 럭키몬스터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갈등하던 도맹수(김도윤)에서 점점 럭키몬스터를 따라가다 극한의 상황에 치 닿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도맹수와 달리 그의 내면인 럭키몬스터는 까불고 쾌활하며 도맹수와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실제론 낯을 많이 가리며 중저음의 목소리 톤을 가진 박성준은 촬영 전 럭키 몬스터의 높은 목소리톤과 쾌활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보통 배우는 자신의 성향 중 하나를 극대화 시켜 극 중 캐릭터로 분하는데, 박성주는 20대 초반 자신의 모습이 럭키몬스터와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20대 초중반이 비슷했다. 주변 지인들한테는 밝고 까불거리고 엉뚱하고. 물론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라며 “20대 중후반에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부터 좋게 말하면 차분해지고 안 좋게 말하면 톤이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박성준은 “성향이 낮아지다 보니 럭키몬스터와의 간극을 좁히는 게 어려웠다”며 “제가 톤을 잡는 것을 어려워하니 감독님께서 ‘도맹수가 학창시절 소심한 학생이었을 때, 밝고 분위기메이커인 친구를 보고 그런 성향을 닮고 싶어 만든 대상이 럭키몬스터’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그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럭키몬스터’를 찍기 전에는 톤이 다운된 상태였고 지금은 그때보단 좀 좋아진 상태”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럭키몬스터’는 오는 3일 개봉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A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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