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SCENE] ‘꼬꼬무’ 오대양사건, 집단변사사건의 진실은? ‘충격’
입력 2020. 11.27. 07:39:20
[더셀럽 김지영 기자] ‘꼬꼬무’에서 오대양사건을 다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오대양 공예품 공장에서 32명이 변사체로 발견된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의 실체를 전했다.

오대양 사건은 1987년 중년 부부를 창고에 가두고 13명의 청년들이 12시간 집단 폭행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체가 드러나게 됐다.

오대양 회사는 금속공예품으로 전도유망한 회사로, 최고급 보육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유명한 회사였다. 앞서 폭행을 당했다던 13명의 청년들은 한 회사에 다니는 이들이었고, 이 회사는 박순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였다.

이에 박순자에게 많은 이들이 투자금을 보냈고, 중년 부부는 그 중 한 명이었다. 5억원을 투자한 중년 부부가 급하게 투자금을 뺀다고 했다가 폭행을 당했다. 부부는 겨우 투자금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쓴 뒤 감금에서 풀려났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로 인해 오대양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의 눈이 허술해진 틈을 타 행방불명됐고 이와 함께 오대양 80여 명의 직원이 사라졌다.

경찰은 대형 사기사건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넓혀갔지만 며칠 동안 진척이 없었다. 이후 상자 뒤에 숨은 이들, 회사 공장 천장에서 사망한 이들을 찾았다. 천장에서 발견된 32구의 시신은 두 곳에 나뉘어 겹겹이 쌓여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속옷 차림이었으며 손과 발이 겨박되어 있었다.

그러나 저항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부검 결과에서도 아무런 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건 발생 며칠 후 현장에서 찢어진 종이가 발견되면서 결정적 증거 역할을 했다.

쪽지에는 “절대로 입 닫아라. 이미 의식 없으시다. 네 시간 전부터 5명 정도 갔다. 오늘 중으로 거의 갈 것 같다. 처음부터 계획하고 온 거다. 너만 이 깨물어라. 성령 인도로 너만 버텨라”고 쓰여있었고, 결국 사이비 교주와 신도의 죽음으로 결론이 났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꼬꼬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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