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데뷔 20주년 실감 안나, 띠동갑 댄서 보면 ‘오래했구나’ 생각”
입력 2020. 12.01. 11:15:40
[더셀럽 전예슬 기자] 가수 보아가 데뷔 20주년 소감을 밝혔다.

1일 오전 보아의 정규 1집 앨범 ‘베터(Bet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아는 타이틀곡 ‘베터’를 비롯해 수록곡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00년 14살의 나이로 데뷔한 보아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데뷔 20주년이) 저도 아직 어색하다. 20주년 자체가 거창해서 실감이 안 난다. 올해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 축하 받고, 이벤트가 많았다. 제가 제 입으로 20주년이라고 하면서 어색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실감날 땐 댄서들이 띠동갑이 들어왔을 때 ‘오래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부담감이 느껴지진 않냐는 질문에 보아는 “저보다 주변 분들이 의미부여를 하는 것 같다. 20주년 앨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20주년다운 앨범이 뭘까 생각했을 때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고 했다.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자고 했다. 저까지 무거우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골프를 치는데 힘을 빼고 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무대에서 막연히 열심히 하는 것 보다 강약 조절을 하는 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겠다고 느낀다. 아직 나는 갈 길이 멀구나 생각하면서 앨범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베터’는 곡을 이끄는 묵직한 베이스와 후렴구의 폭발적인 비트가 인상적인 R&B 댄스 장르의 곡으로, 망설이지 말고 당당하게 사랑을 쟁취하자는 가사를 보아의 파워풀하면서도 절제된 보컬로 표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오늘(1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 공개되며 2일 음반 발매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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