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블랑쉐 실종사건, 다락방에 감금…발견 당시 체중 25kg [방송 SCENE]
입력 2021. 01.17. 10:56:24
[더셀럽 김희서 기자]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블랑쉐 모니에르의 안타까운 실종 사건이 전해졌다.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사라진 약혼녀’ 부제로 꾸며져 프랑스 귀족가문의 딸 블랑쉐 모니에르의 실종 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에게 결혼을 결심한 남자를 소개한 뒤 행방이 묘연, 실종된 블랑쉐의 사연이 소개됐다. 실종 당시 아무런 증거도 찾을 수 없었던 블랑쉐에 그는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됐다.

그러나 그로부터 25년 후 검찰 총장 앞으로 도착한 익명의 편지가 전달됐다. 25년 간 다락방에 실종된 블랑쉐 모니에르가 발견됐다는 것. 그의 다락방에는 오물 때문에 악취가 가득했다.
앙상한 뼈의 블랑쉐는 다락방에 감금된 채 식사, 배변까지 해결해야 했다고. 발견 당시 몸무게는 24kg에 불과했다. 놀라운 것은 블랑쉐를 납치하고 가둔 범인은 그의 엄마였다.

딸을 감금한 이유에 블량쉐의 친모는 가난한 변호사와 결혼을 두고 볼 수 없었고 결혼을 반대했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블랑쉐에 감금하기로 한 것. 주변의 시선에 민감했던 엄마는 결국 블랑쉐를 다락방에 가두고 그렇게 다락방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했던 블랑쉐의 약혼자가 사망했음에도 가문의 수치라는 이유로 풀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다락방에서 25년의 세월을 보낸 블랑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가 검찰총장에게 제보 편지를 보내면서 발견됐다. 그의 친모는 구속된 지 15일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블랑쉐의 남동생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눈 감아왔다는 사실. 엄마가 두려워 누나를 외면했다는 그는 1년 3개월 형 선고 후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한편 블랑쉐는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시달리다 62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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