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세자매’ 문소리 “김선영=경지에 오른 배우, 장윤주도 놀라워”
입력 2021. 01.19. 16:05:37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문소리가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선영과 장윤주의 연기를 극찬했다.

19일 오후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 개봉을 앞두고 문소리의 인터뷰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된 만큼 화상으로 진행됐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문소리는 극중 둘째 미연 역을 맡았다. 김선영과 장윤주는 각각 첫째 희숙과 미옥 역으로 분했다.

서로 너무 다른 개성을 가진 자매지만 함께 만나는 장면에서는 시너지가 폭발한다. 문소리 역시 “보신 분들은 영화에서 호흡이 어땠는지 확인했을 거라 생각한다. 영화 찍는 내내 한 마음으로 응원하면서 심지어 각자 집안일과 서로 형제에게 못할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면서 영화를 찍었다”라며 “그 과정이 앞으로 영화를 하면서 다른 동료들과 깊은 관계를 가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윤주와 김선영에 대해 “장윤주 배우는 굉장히 열려있는 배우다. 모든 걸 오픈하고 작품에 뛰어들었다”면서 “김선영 배우는 워낙 깊이 있는 배우고, 정서와 핵심을 잘 아는 배우다. 늘 현장에서 셋이 같이 의논하고 서로 연기에 대해 가감 없이 던져주고, 이야기했다. 이런 기회가 다신 없을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김선영은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는 희숙을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이러한 연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한 문소리는 “김선영은 연기에 힘이 있고 분명한 자기 색깔이 있다. 깊은 곳, 안에서부터 심지가 단단한 연기가 깔려있다”라고 밝혔다.

또 “카메라 세팅 중 대기할 때 배우가 준비하는 모습을 지켜보지 않나. 그 순간에도 선영 씨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 ‘김선영 배우는 대단한 경지다’라고 싶을 만큼 의심의 여지가 없는 연기를 한다. 본인이 0.000% 의심도 하지 않기에 보는 사람도 확신한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존경스러웠다”라고 놀라워했다.

장윤주의 파격 변신과 연기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장윤주는 민낯, 탈색머리 등 외적인 변화와 함께 눈빛, 표정, 몸짓까지 미옥 그 자체에 스며들었다. 문소리는 “윤주 배우도 놀랐다. (연기를) ‘베테랑’ 밖에 본 게 없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내리라고 예상한 사람이 많지 않았을 거다. 정말 오픈 마인드였다. 모든 걸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자세로 뛰어드는 모습이 그런 커리어에 쉽지 않았을 텐데 놀라웠다”라고 칭찬했다.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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