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김향기 “아영役, 나와 다른 환경인데 닮았다는 생각 들었다”
입력 2021. 01.21. 11:24:15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김향기가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21일 오전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돼 있어 온라인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현탁 감독, 김향기, 류현경이 참석했다.

김향기는 “시나리오 읽을 때 흥미로웠다. 아영이란 캐릭터가 저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아영이에 대해 나와 있던 표현들이 ‘왜 이러지?’ 의문이 생기지 않았는데 다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부분이 흥미로웠고 새로웠다. ‘왜지? 나와 다른 환경에서 다른 아이인데 나랑 닮았지?’ 생각이 들어 흥미로웠다”라고 밝혔다.

아영이를 연기하기 위해 중점둔 부분에 대해선 “경제적 부분이나 살아가면서 필요로 되는 게 다를 수밖에 없지만 이것을 제외한 인간 주체로는 닮았다고 느꼈다. 그 안에서 아영은 본인이 노력을 해도 채울 수 없는 공백이 있다고 생각했다. 일부러 그러려고 한 건 아니지만 늘 자기 방어가 깔려있는 친구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생활하는 것에서 안정적인 선택 안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으려는, 유지시키려는 강박이 있는 친구 같았다”면서 “감정을 나눈다는 것, 공유하는 게 어색한 친구 같았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연기를 했다”라고 전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10일 개봉 예정.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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